뉴욕주 교계도 최저 임금 인상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뉴욕시 이민자연맹(NYIC)과 뉴욕주 교계 대표들은 15일 맨하탄 소재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주의 최저임금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계 대표 150명이 서명한 공개서한을 주정부측에 전달했다.
가톨릭, 개신교, 유태교, 이슬람교 등 각 교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뉴욕시처럼 물가가 높은 도시에서 시간당 5달러15센트의 최저 임금을 받고 가정을 이끌어 가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최저 임금이 인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저임금 노동자들이 대부분 이민자들이고 풀타임으로 일해도 한주에 206달러, 한달에 892달러밖에 벌지 못해 월세와 자녀를 포함한 가족을 돌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 교계 대표로 영 김(한인연합감리교) 목사가 참석해 뉴욕주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한인 교계 입장을 밝혔다.
한편 뉴욕주 하원은 지난 1일 최저 임금 2달러 인상안을 127대19란 큰 표 차이로 통과시켜 오는 2006년 1월2일부터 최저 임금은 현재의 5달러15센트에서 7달러10센트로 인상될 전망이다.
또 최저 임금 인상안은 뉴욕주 상원의원은 물론 조지 파타키 주지사의 지지를 받고 있어 무사히 입법부를 통과, 법으로 시행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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