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방신용조합, 지난해말 현재 자산 1,282만여달러
한미연방신용조합(이사장 최은용·KOAM) 출범 10년만에 자산총액이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창립초기 229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규모도 10년동안 비약적으로 증가, 지난해말 현재 10배가 훨씬 넘는 2,567명이 됐다. 그러나 KOAM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약3만달러 줄어들었다.
이같은 결과는 2월28일 유니온시티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정기총회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최 이사장 등 집행부와 조합원 약100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12월31일 현재 KOAM의 자산총액은 1,282만7,012달러로 전년도 같은 날짜의 844만,8,692달러에 비해 200만달러 가량 증가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0만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그러나 2002년말 7%를 넘었던 순 자기자본 비율은 6.7%로 감소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등장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만9,260달러로 전년도의 19만9,962달러보다 3만702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합 직원을 충원하고 이들에 대한 후생비를 늘린데다 새 영업장으로의 이전비용 때문이라고 집행부는 해명했다.
대출금의 경우 지난해 876건에 782만6,508달러로 2002년(718건, 672만213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97년-9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여온 조합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2,567명으로 창립 첫해인 93년에 비해 무려 11배 이상이 됐다.
김명환 감사위원장은 감사보고에서 우리 조합이 과거 구멍가게였다면 이제는 수퍼마켓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관리감독 기관인 NCU로부터 지나치게 빠른 성장은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양적 성장에 걸맞은 시스템과 프로시저(절차)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은용 이사장은 10년만에 자산 1,000만달러를 돌파했으니 20주년에는 1억달러 고지에 오를 수 있도록 하자고 분위기를 돋군뒤 온라인 뱅킹 확대 실시와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행사지원 강화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고원석·박종영·정흠 조합원이 새 이사로 선임됐다. 최 이사장은 이날 총회를 끝으로 사임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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