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지사가 퇴출될 경우 차기 주지사가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과 주지사직 사수를 위해 싸우는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이제까지 약 5,000만달러를 캠페인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기금 모금 및 지출에 단연 우세를 보인 후보는 아놀드 슈워제네거로 그가 선거에 쓴 돈은 다른 4명의 유력 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가장 적게 쓴 후보에 비해서는 10배에 달한다.
배우에서 정치가로의 변신을 시도중인 슈워제네거는 지금까지 약 1,360만달러를 모금하여 그중 1,340만달러를 지출했다.
25일 발표된 각 후보들의 선거경비 지출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슈워제네거의 지출의 대부분은 TV광고가 차지했다. 그는 540만달러를 광고제작 및 방영비용으로 지출했고 140만달러는 지난 4주간의 홍보 인쇄물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는 지금까지 모금한 액수의 절반 가량인 650만달러를 개인 자산으로 충당했으며 나머지는 부동산업계나 하이텍 기업 등 이익단체, 또 연예계 거물급들로부터 걷어들였다. 또 수백명의 개인들에게도 소액의 도네이션을 받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지난 20일까지 그의 캠페인측은 38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에 이어 선거기금 지출이 많은 후보는 민주당의 유일한 후보 크루즈 부스타만테 부지사로 그는 총 940만달러를 모금했다.
이중 3분의1 이상은 남가주 지역 카지노들을 소유한 인디언 종족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그는 이익단체가 제공한 이 기금으로 인해 계속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 외에 180만달러를 노조로부터 받았다. 그 외에 인디언족과 노조들은 부스타만테 당선을 위한 독자적 캠페인 노력에 300만달러 이상을 더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타만테 후보측은 문제 소지가 있는 인디언과 노조측 기부금을 도너에게 반환하라는 이번주 판결에 대해 25일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은 지난 한달 동안의 ‘프로포지션 54’ 반대 TV광고로 450만달러가 지출되는 등 모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에게는 지난 주말까지 18만5,000달러가 남은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주지사직 사수에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는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측은 올해 들어 900만달러의 기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7%에 해당하는 240만달러는 산업노조측에서 도네이션을 했으며 이중 540만달러를 지난 한달 동안의 TV 광고에 지출했으며 현재 약 140만달러의 기금이 어카운트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와 막판까지 경쟁하고 있는 공화당후보 톰 매클린톡 주상원의원은 입후보 이후 160만러를 모금했으나 슈워제네거 등 다른 후보와 달리 3,330건의 기부가 20달러에서 10달러, 많게는 20만달러에 이르는 등 소액 기부금이 주종을 이뤘다.
무소속의 애리애나 허핑턴 후보는 현재까지 72만8,700달러를 모금했으나 지출액은 그보다 더 높은 81만2,000달러로 적자상태다. 한편 녹색당 후보 피터 카메호는 총 4만9,500달러를 모금한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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