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한인의류업소
지난1년간 100개 늘어나
재이민 온 남미 한인 주류
다운타운 의류업계의 불경기에도 불구, 의류관련 한인 업체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동)가 집계한 다운타운 의류제조업 관련 한인업체 수는 지난 7월 현재 900여 개로 1년 전에 비해 100개 업소가 늘어났다.
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 150여 업체가 새로 개업했으며 50여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협회 이윤동 회장은 “매년 평균 20여개 업체가 문을 닫고 50-60개 업체가 개업하는 것이 상례인데 지난 1년 동안은 개·폐업 업체가 모두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다시 크게 늘고 있는 남미지역 한인들의 미국 이민이 증가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의류업 컨설턴트인 빅터 김씨는 “신규업체의 60% 이상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 미국으로 재이민 온 한인의류업 종사자들로 파악된다”며 “장기 경제불안으로 남미지역에서 의류업을 하던 한인들이 최근 대거 LA로 유입되고 있는 것인 신규업체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산 저가 의류제품의 대거 유입과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지난 1년 동안 매출이 40%까지 감소했음에도 신규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수요증가와 무관한 기형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업계의 ‘제살깎기식’의 가격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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