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픽업 탑승
2세유아도 포함
17일 캐나다를 경유해 워싱턴주 시애틀 북부 린든 지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한국인 15명이 국경수비대에 의해 체포됐다.
시애틀 국경수비대는 이날 새벽 6시 45분께 국경 인근 블레임시 동쪽 린든 검문소 부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다지 픽업트럭 화물칸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하던 남성 5명, 여성 10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이들은 캐나다인이 운전하는 도난 신고된 차량에 탑승해 차량통행이 뜸한 지역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 했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국경 수비대의 차량 수색에 적발됐다.
체포된 한국인들의 연령은 20~35세 사이로 이중에는 2세 여자 유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수비대로부터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시애틀의 이민국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운전을 했던 캐나다인은 밀입국 알선 혐의로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들은 체포당시 간단한 소지품만을 휴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몬테나주 화이트피시 지역에서 12명의 한국인 밀입국자들이 캐나다 국경순찰대와 미국경순찰대의 공조 감시에 걸려 체포된 바 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워싱턴주 오로빌 국경지역에서 10명의 한국인 밀입국자들이 국경순찰대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차량전복 사고로 임송희(38)씨가 사망하는 등 최근 캐나다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다 체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배형직·시애틀 지사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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