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점. 교회등 인파 몰리는 곳...한인들 주의 요구
연말을 맞아 소매치기, 절도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각종 할인 이벤트가 열리는 대형 식품점과 한인 교회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소매치기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주말 플러싱 A마켓에서 장을 보던 플러싱 거주 민정은씨는 자녀를 카트에서 잠시 내려놓는 사이에 지갑과 자동차 열쇠 및 알람이 든 핸드백을 도난 당했다.
민씨는 핸드백을 카트에 놓고 자녀를 내려놓는 사이 누군가 핸드백을 훔쳐가 주위를 둘러봤지만 범인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마켓에는 특산물 판매가 열려 한인들이 북적거렸었다. 민씨는 다행히 지갑에 현금을 별로 두지 않아 금전적인 피해는 적었지만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열쇠, 크레딧 카드 등이 없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플러싱 거주 최지현(32)씨는 지난 주말 N교회에서 현금 200달러가 든 지갑을 도둑맞았다. 최씨는 "예전처럼 지갑이 든 가방을 의자 위에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109경찰서 관계자는 "올 연말은 불경기 탓인지 지난해보다 소매치기와 절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항상 주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플러싱 109 경찰서 헨리 수쿠 형사는 구체적인 연말 절도 범죄 예방책으로 ▲현금 인출시 주위를 잘 살필 것 ▲외출시 거액의 현금을 갖고 다니지 말고 꼭 필요한 크레딧 카드만 휴대할 것 ▲자동차는 밝은 곳에 주차하며 절대 샤핑한 물건들을 자동차 뒷좌석에 두고 내리지 말 것 ▲전철 등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서 졸지 말고 가방이나 지갑이 잘 있는지 수시로
확인할 것 ▲남자 경우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지 말고 코트 안주머니에 넣어 다닐 것 등을 권했다.
한편 109경찰서 관내에서 11월11~17일 발생한 소매치기는 모두 24건, 절도는 36건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각각 140%, 71.4% 늘어났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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