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성. 배영진씨. 파슨스 디자인 스쿨 초청 5일부터 전시회
"기존의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민족적 범위내 ‘나의 가족’에서 벗어나 지구촌 가족의 모습을 담아보려 했습니다".
한국의 서양화가 황영성씨는 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초청으로 한국의 한복 디자이너 배영진씨와 함께 하는 이색전시회를 갖기 앞서, 전시 공동 기획자인 장경화(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씨와 함께 본보를 방문, 작품세계를 들려줬다.
그는 가난과 고난을 표현한 ‘정다운 가족’과 ‘초가집’ 등 민족적 요소를 작품 주제로 삼은 작업을 해온 작가.
조각가이기도 한 그는 ‘예술의 혼성: 매체속의 대화’를 제목으로 한 파슨스 스쿨 전시에서 민족적 형상들을 철판과 종이, 실리콘 등에 담은 작품 100 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는 세계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의 현대 미술과 한복의 만남을 시도한 행사로 광주시립미술관과 문화관광부가 후원한다.
황화백은 "세계적 보편성 속에 한국문화의 정체성이 담긴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거의 신작들을 발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배 디자이너와 함께 공동 작업한 설치작도 보여준다.
조선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현재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로 있는 그는 제22회 국전 문공부장관상 및 특선, 금호미술상 등 다수 수상했고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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