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하루를 주위의 불우 이웃들을 돕는데 보내고 나니 마음이 너무 뿌듯합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 한인학생들의 모임인 ‘코리안 클럽(공동회장 서민지·스티븐 박)’ 학생 17명과 이재홍 지도교사는 추수감사절인 28일 브롱스에 위치한 홈레스 센터를 방문했다.
추수감사절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가족과 집이 없는 홈레스들을 방문해 하루를 봉사하자고 의견을 모은 코리안 클럽 학생들은 특히 홈레스가 많다는 브롱스 세인트 파이어스 교회를 찾아가 음식을 나르고 공연도 펼쳤다.
학생들은 이날 자비를 털어 준비한 음료수와 파이, 케이크 등을 들고 오전 7시경 교회를 방문해 교회관계자들과 함께 홈레스 120여명에게 터키와 각종 음식을 손수 날랐다. 또 신부들과 함께 홈레스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으며 행사 후에는 교회를 청소하기도 했다.
코리안 클럽 공동회장인 서민지·스티븐 박 군은 “추수감사절 같은 공휴일날 불우한 이웃들이 더 외롭게 지낼 것 같아 이들을 위해 하루를 봉사하자는 데 클럽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음식을 먹고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홈레스들 때문에 우리가오히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세인트 파이어스 교회관계자들은 “직접 교회에 연락해 자원봉사를 자청한 학생들은 코리안 클럽이 처음”이라며 “학생들 하나하나에 감사하는 편지를 학교측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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