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L.아시아나, 지난해보다 항공편 감소...티켓구입 애먹아
연말 연시를 앞두고 서울행 항공권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려는 한인들의 서울행 항공예약 문의가 대거 몰리면서 이미 12월 말까지 예약률이 거의 완료됐다.이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연말 항공수요가 저조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을 깬 것으로 항공사들은 뜻밖의 호황에 반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학생들의 방학시즌이 시작되는 내달 17일∼23일까지 서울행 항공권 예약률이 100% 가까이 찼으며 17일 이전과 25일 이후에도 일부 낮 시간대 항공편에 약간의 좌석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 항공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주말 몇몇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여 12월 마지막 주까지 서울행 예약이 거의 끝났다.
주말 예약률은 이미 90%를 넘어섰으며 주중의 경우 80%에 달하고 있다. 1월 초에 출발하는 항공편 예약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며 80%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예상치 않았던 이같은 항공수요 폭주로 티켓 구입을 서두르지 않았던 한인들의 경우 서울 방문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기자 명단에 올리거나 외국계 항공기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의 김정한 과장은 "연말을 맞아 지상사 주재원이나 유학생, 비즈니스맨 등 사업차 또는 귀국을 목적으로 하는 승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 "항공편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예약률이 크게 높아져 일부 고객들이 티켓 확보에 애를 먹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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