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계 무관심...쓰레기 수거료 인상 속수무책
쓰레기 수거료 인상이 임박, 가장 먼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한인 자영업계가 무관심으로 일관, 큰 피해를 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청과와 델리, 요식 등 한인 주요업종들은 뉴욕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수거료 자율화로 인해 현재 1큐빅 당 12달러20센트인 수거료가 30달러까지 3배 가량 인상돼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쓰레기 수거료 자율화는 수거업체들이 이용하는 델라웨어의 매립지에서 톤당 요금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시정부가 이에 대한 부담을 모두 업소에 떠넘기고 있는 것이 문제다.
뉴욕한인소기업센터 김성수 소장은 "쓰레기 재활용 방안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단기적으로 수거료를 인상하는 방법은 곤란하다"며 이 규정이 정식 법안으로 상정되기 전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기업센터는 예전의 소상인 총연합회를 부활시켜 불합리한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아시안과 흑인, 히스패닉계 등 소수민족 단체 대표들이 총연을 만들어 각종 규제에 대한 반대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에 나서야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소상인총연 재건은 현재 한인업계의 무관심으로 초기부터 좌초 위기에 빠져있다.초기 재원 확보를 위한 ‘100인 한인 후원단’ 구성에 10일 현재 20여명만이 참가했으며 쓰레기 수거료 인상 문제에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김 소장은 "과거 총연이 시정부의 메가스토어 진출법안을 저지시킨 저력이 있다"며 "한인들이 이번 쓰레기 수거료 인상 문제부터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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