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일 플러싱메도우팍...2년만에 개최 성공적

성년이 된 제20회 추석맞이 민속대축제 및 연예인 공연이 사상 최대의 인파를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열렸다.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장영식) 주최로 5, 6일 양일간 플러싱 메도우팍에서 열린 추석맞이 민속대축제는 이미자, 박영규, 애즈원, NRG 등 한국의 인기 연예인과 신세대 스타들이 출연한 대공연을 비롯해 장수무대 큰잔치, 청소년 가요축제, 주부가요제, 미스 청과 한복 경연대회,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미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심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11테러로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2년만에 열린 데다 지난달 22일 뉴저지에서 사상 최초로 추석대잔치가 열린 덕분에 관심이 더욱 고조돼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 이로써 올해는 뉴저지와 뉴욕 플러싱의 추석대잔치의 대성공에다가 오는 19일 맨하탄 브로웨이에서 제22회 코리안 퍼레이드까지 열리게 돼 미 동북부 지역에 한인 문화를 화려하게 꽃피운 사상 최고의 한해를 맞게됐다.
또 6회째를 맞는 모국 농특산물 종합직판장 행사에는 경기도, 경상북도, 전라남도에서 모두 28개 업체가 참가해 91가지 품목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한인들이 다양하게 고국의 상품을 접하는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야외장터에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카스 저울, 버라이존, 옥스포드 보험 등 한국과 미국의 기업들과 각종 요식업소 등 40여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고 이밖에 각종 한인, 봉사단체 등 총 70여개의 영리, 비영리 단체가 참가해 이틀간 성황리에 행사를 치렀다.
6일의 공식행사는 기수단 입장, 국민의례, 9.11테러 희생자 및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 등에 이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주 뉴욕한인청과협회 이사장이 개회사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장영식 회장은 "뉴욕 지역 한인들이 테러 등의 좌절을 극복하고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을 즐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청과협회 회원들이 혼신을 다한 노력과 열정으로 마련한 잔치에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김석주 뉴욕한인회장, 조원일 뉴욕총영사, 존 리우 뉴욕시의원 등 내외빈의 축사가 잇따랐고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를 대행해 레이몬드 마르티네즈 교통국장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대신 배리 우 커미셔너가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인단체연합총회의 스티븐 웡 수석부회장을 비롯 7개 중국인 협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저지 팰팍에 거주하는 김진숙(41·주부)씨는 "뉴저지의 추석대잔치에 갔다가 너무 감격해서 이번 청과협회 행사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며 "2주 후에는 맨하탄서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뜻깊은 한인 행사가 잇따라 열리게돼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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