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유엔총회의장은 5일 오후 유엔본부에서 유엔기자협회(UNCA)와 간담회를 갖고 제56차 총회 기간중 주요 활동을 보고했다.
오는 9일 오후 3시 총회 폐획식을 갖고 10일 유엔의장직을 이임하는 한 의장은 ‘테러 사태에 대한 유엔의 대응 주도’, ‘밀레니엄 선언문 이행 결의안 채택 주도’, ‘정보화 격차 해소 노력’, ‘기조연설 주재’, ‘아동 특별 총회 주재’, ‘안보리 개편 워킹그룹 회의 주재’, ‘유엔 총회 활성화’, ‘제10차 긴급 특별 총회 속개회의 주재’, ‘문명간 대화 회의 일정 조정 및 주재’ 등 지난 1년간의 주요 활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 의장은 지난해 취임직전 9.11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취임후 기존의 회의일정 대부분을 새로 조정하고 테러에 대한 대처가 유엔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대두되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임기중 이같은 비상사태를 순조롭게 극복해 유엔 총회와 의장의 지위, 역할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 의장은 이날 오전 주유엔한국대표부에서 뉴욕한인언론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56명 의장 가운데 일 잘하는 의장으로 평가받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년간의 노력이 기초가 돼 다자외교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업적을 잘 활용, 외교의 자산으로 삼아갔으면 한다"며 "그동안 의장실, 대표부, 총영사관, 동포들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귀국하는 한 의장은 국회의원(강원도 춘천)으로 지역주민들과 해외동포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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