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횡재가 계기가 되어 큰 도박꾼이 됨은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우리 선조들의 말씀과 같다.
어찌 하여 비정상적임에도 행운인지 뭔지가 따라붙어 한탕하고 나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과신한 나머지 결국에 패가망신함이 세상에 이치이다. 비정상적인 갖은 술수를 이용하여 억대부자가 되었지만 자신이 똑똑해서 그리된 줄 착각함이 그의 언행에서 수없이 포착되어지곤 한다. 그걸 우둔한 자신만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엄연한 독립국가인 나라의 수장을 무슨 수가 뒤틀려서인지 몇십 명의 경호원들을 파리목숨처럼 처리한 후 그 나라의 대통령을 불법체포, 압송해오면서 비슷한 전투능력의 상대방(사실인즉 국가의 총체적 능력이 어린아이와 어른차이보다도 더 큰)을 용감무쌍하게 패퇴시키고 온 개선 장군들처럼 행동하는 모습은 마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 속이 메스꺼워진다.
곧이어 예방전쟁이라는 가당치도 않은 구실로 여우의 속임수에 홀딱 제 정신을 잃은 곰딴지처럼 된 과대망상증의 도박꾼이 그럴 의도도 없는 나라에 천문학적 비용(국민들의 혈세)의 폭탄세례로 상대방의 물질적 피해는 물론 현재까지 3,000여명 이상의 사망자(어린 여학생 160여명과 교사 20여명 포함)를 내고도 명확한 물증이 있음에도 피해국의 자작극이란 천인공노(天人共怒)한 거짓말을, 정말 사기꾼의 협잡성을 백일하에 드러내놓고는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니 소름이 끼친다.
세계인들을 경악시키고 경제적 고통을 주고도 정작 자신은 한가롭게 골프를 치러간다. 재미 삼아 어느 중요 정유시설을 더 폭격할 수도 있다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모습은 백치 아다다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마치 자기가 세계의 절대군주라도 된 모양, 국제기구의 동의는 아랑곳 없음은 물론 미 의회의 승인조차 무시해 버려 일반국민들은 물론 자당 내에서 조차 반대의견이 상당함은 당연지사 귀결이 아니겠는가. 한마디로 불법, 국제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 여론이 가만히 침묵만 하고 있지 않을 날이 분명 올 것이라 생각된다.
이스라엘의 네타나휴가 미국의 트럼프를 전쟁에 끌어들이더니 이제는 트럼프가 영국 총리에게 전쟁에 협조를 안 한다느니, 승리한 전쟁에 밥숟갈을 먼저 올리려 전쟁참여를 하려 한다느니, 급기야는 많은 나라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고압적 태도를 보이는 형국이 오고 말은 현실이다. 물론 모두 반대해야겠지만, 미지근한 각국 반응(너무도 당연한 반응)을 기다리기도 한 듯이 영락없이 깎인 체면을 가리기 위해 급기야 가당치도 않은 “동맹의 충성심” 테스트이었을 뿐 도움이 필요했었던 아니었다고, 일을 저질러 놓고 매순간 위기 때마다 다람쥐 새끼 곡예하듯 이런 식이다.
과격한 이민단속으로 인한 정책으로 무고한 미국 시민권자가 두 명이나 희생되고 전국적 항거가 일어나자 국내 문제 해결 돌파구를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자 무모하고 거친 행동을 벌인 것이 그의 도박심리였으리라. 국면전환의 위한 희대의 도박! 세계인의 생명과 재산을 볼모로 잡아서 말이다!
오직 해결책은 미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적어도 하원의석의 반 이상을 현 야당이 확보하여 대통령의 해괴망측한 대내외 활동에 족쇄를 채우는 일 밖에 없는 것 같다. 물쓰듯 하는 그 엄청난 전쟁비용 지출을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원래 “예방”이란 말은 의학에서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예방의학이 그것이다. 호미로 막을 물도 부주의 혹은 게으름 등으로 제방이 터지면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말이 있다.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가간 전쟁에서 예방전쟁이란 허구이다.
국가간 군대끼리 전쟁 일초전 험악한 시점에서는 선제공격이란 있다고 본다. 하지만 평시 조금 불협화음이 있다 해서 개인 간에도 술 먹고 기분 나쁘다고 총 있다고 해서 함부로 상대방에게 총질을 해서야 되겠는가. 하물며 국가 간에, 그것도 모범적이고 국제분쟁을 조정 해결해야 할 위치에 있는 나라의 책임자가 이렇게도 새털처럼 가볍고 망나니처럼 행동하니 어느 나라가 그의 언행을 믿고 그의 정책을 따르려 하겠는가. 자신의 나라 국민들도 믿고 따르려 하겠는가. 그렇기에 충복이었음에도 한 나라의 대테러작전 책임자의 양심선언(이란이 긴급위험국가는 아니였다)과 함께 사직을 감행했을까. 이뿐일까?
부통령도 이란폭격에는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는가. 오직 침묵만이 있을 뿐이다.
이번 문제와는 좀 거리가 있는 일이나 법관 개개인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서로간 의견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매우 부적절하며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일부 극단주의자들을 향한 연방 대법원장의 일갈한 것을 보면 대강의 흐름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준비은행 총재에게 일종의 문외한인 행정수반이 가당치도 않게 금리를 올려라, 내려라 압력을 다반사로 행함에 그의 행동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도박꾼이 후회할 날이, 순간이 머지않아 곧 오리라. 이것이 세상 이치일 지어다.
<
문성길 전 워싱턴서울대동창회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