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의류업체 다수 참가
▶ 여전히 주요 마케팅 수단
▶ 한인은행들 고객유치 나서
▶ 경비 증가로 참가 부담↑
미주 최대 규모의 의류 트레이드쇼인 ‘2025 라스베가스 매직쇼’가 오늘(18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면서 한인 의류업체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총력전이 20일까지 사흘간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매직쇼와 경쟁 관계에 있는 ‘라스베가스 어패럴쇼’ 역시 하루 앞서 17일 라스베가스 월드 마켓 센터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인터넷 샤핑 확산과 중국의 저가 공략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의료업체들은 올해에도 활로 모색을 위해 매직쇼와 어패럴쇼 중 최소 1개에 참석한다. 수십여개 한인 업체들은 양대 쇼 모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한인의류협회(KAMA·회장 브라이언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참가 업체들은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매직쇼와 어패럴쇼에 참가하는 한인 업체들이 1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의류협회 관계자는 “행사 비용이 매년 오르고 있고 행사의 영향력도 예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이지만 신규 바이어를 개척하고 기존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여전히 두 행사의 중요성은 무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매직쇼의 경우 남성과 여성, 어린이, 캐주얼 등 의류 전반에 대한 상품이 포함되지만 어페럴쇼의 경우 여성 의류에 중심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한인 여성 전문 의류업체들은 매직쇼 보다는 어페럴소에 참가하는 경우가 더 많다.
매직쇼와 어패럴쇼 참가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 가을과 겨울 상품을 중심으로 내년 봄 신상품까지 선보인다.
또한 올해 매직쇼와 어패럴쇼에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PCB 은행과 오픈뱅크, CBB 은행과 US 메트로 은행 등 남가주 한인은행 관계자들도 방문해 새로운 고객 발굴과 함께 기존 고객과의 미팅을 가진다.
18일 먼저 개막한 어패럴쇼에 참가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들에 따르면 개막 첫날 행사장 분위기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패럴쇼에 참가한 한 한인 의류업체 대표는 “오후에 방문객 발길이 늘어나면서 방문객이 예년보다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18일부터 매직쇼가 개막하면서 관람객 수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계 매직쇼의 경우 600~700여개 의류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류 트레이드 쇼로, 한인 의류업체들에게는 올해 전반적인 매출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중요한 행사다. 매직쇼 주관사인 MMGNET 그룹에 따르면 메이시스, UGG, TJ맥스 등 대형 바이어들도 올해 매직쇼를 찾는다.
지난 2021년 출범하며 매직쇼와 경쟁관계에 있는 어패럴쑈는 매직쇼보다 저렴한 참가비용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인 의류업체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지출 감소로 의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고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지속되고 있는 불법체류자 단속도 업계의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여성복을 취급하는 한 한인 의류업체 대표는 “최근 바이어들이 가격에 무척 민감하다”며 “올해도 가격이 싼 제품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중저가 위주의 제품들 위주로 쇼 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있지만 전국적인 바이어를 확보하려면 여전히 양대 소에 참석해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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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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