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공백기 끝내고 이달 3년 만에 콘서트…9월 초 컴백 공개
▶ “첫 음악방송 아직도 선명…팬들 향한 고마움 갈수록 커져”

그룹 몬스타엑스가 16일(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몬스타엑스 데뷔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제 친동생과 교류한 시간보다 몬스타엑스 동생들과 교류한 시간이 더 많아요. 동생이 섭섭해할 수 있지만, 저는 멤버들이 진짜 형제 같고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민혁)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몬스타엑스가 긴 시간 그룹을 이어온 비결로 형제 같은 팀워크를 꼽았다.
몬스타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저희는 멤버들이 다음날 어떤 옷을 입을지 상상할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잘 안다"며 "무엇보다 가수라는 직업을 향한 애정과 열정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2015년 첫 미니앨범 '트레스패스'(TRESPASS)로 데뷔한 이래 남성미를 살린 퍼포먼스와 함께 '드라마라마'(DRAMARAMA), '슛 아웃'(Shoot Out)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완전체 활동 공백기를 보냈고, 지난 5월 팀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형원은 "공백기 전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멤버들의 외모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섹시해졌다"며 "반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는 태도,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은 한결같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완전체로 복귀한 이들은 오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MONSTA X CONNECT X)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 공연은 2022년 '노 리미트'(NO LIMIT) 투어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로,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한 10년을 되돌아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형원은 "우리가 하고 싶은 무대보다는, 팬들이 어떤 무대를 보고 싶을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몬스타엑스의 10년이 담긴 공연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수용해서 세트리스트를 정했다"고 소개했다.
셔누는 "팬들에게는 완전체가 되어 같이 무대에 선 순간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이 자리에서 9월 초 컴백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녹음을 마치고 앨범 발매를 준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주헌은 "타이틀곡 후보가 많았는데, 그 곡들이 전부 수록곡에 들어갈 만큼 퀄리티가 좋다"며 "대중이 원하는 부분과 멤버들이 원하는 부분을 모두 충족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멤버들은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각자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기현은 "첫 음악방송에 출연해 '무단침입' 무대를 선보였던 것이 기억난다"며 "저는 무릎을 꿇고 있고 앞에서 철창이 올라갔는데 눈을 감아도 앞에 그릴 수 있을 만큼 기억이 선명하다. 가수 인생 끝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민혁은 "큰 무대도 기억에 남지만, 데뷔 초 음악방송을 한 뒤 공원에서 미니 팬 미팅을 열었던 것이 유독 기억난다"며 "같이 바닥에 앉아서 이야기하며 가까이에서 교류했던 시간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떠올렸다.
멤버들은 무엇보다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를 향한 고마움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활동에서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이엠은 "데뷔를 막 했을 때는 10주년이란 시간이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막상 10주년을 맞이하니 믿기지 않는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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