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 컨티넨털 치프’
▶ 민간주도 내년 착공 목표
LA와 뉴욕을 72시간 내에 연결하는 초대형 고속열차 프로젝트가 미국 횡단 철도 인프라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델라웨어 기반 민간기업 아메리스타 레일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트랜스 컨티넨털 치프(The Transcontinental Chief)’라는 명칭 아래, 기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 자금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메리스타는 국영기업인 암트랙과 트럼프 행정부에게 제안을 제출했으며, 신규 선로 건설 없이 암트랙과 지역 철도회사들이 보유한 기존 노선을 활용해 시카고, 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프로젝트는 탑승객과 차량 모두를 수송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화물열차 모델을 참고해 설계된다.
회사 측은 2026년 5월10일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전국 철도의 날’이자, 250주년 독립기념 행사 및 북미 FIFA 월드컵과 시점을 맞춰 국가적 상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메리스타 레일 최고운영책임자(COO) 스콧 스펜서는 “이 프로젝트가 암트랙의 장거리 노선 적자 문제 해결과 철도산업의 민간 협력을 통한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연방의회 승인이나 연방 재정 부담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민간 자금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BNSF, 노퍽서던, 뉴저지 트랜짓 등 선로 운영사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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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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