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있는 자리가 나의 자리가 아니면 그 자리는 내가 설자리가 아니다. 정녕 있어야 할 곳에 내가 없고 서야할 자리에 설 곳이 없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거기…
[2006-04-19]요한은 모자를 벗었다. 앞에 펼쳐진 광활한 들판은 새로 돋는 잔디가 파란 물결이 되어 퍼져갔다. 왼쪽에는 통나무 캐빈이 외롭게 서있다. 늘 아버지가 말을 씻던 곳이다. 어머니가 …
[2006-04-17]며칠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이불이 이제는 후덥지근하면서 무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쉬는 날인 오늘 이불빨래를 하기로 작정을 했다. 침대커버를 벗기고 양털이불 네 귀퉁이마다 커버와 …
[2006-04-17]지난 4월 12일 수요일 오후 애난데일에 있는 노바대학 문화센터에서 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케어 처방약 프로그램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 소수민족인 한…
[2006-04-17]지난 10일 우리의 앞마당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는 점증하는 반이민자 정서와 차별적 이민법 개정을 성토하는 지역 이민자들의 행진과 집회가 있었다. NAKA-워싱턴 회원들도 참…
[2006-04-16]바야흐로 봄이다. 흙 냄새가 나고 풀 냄새도 난다. 이제 조금 있으면 봄바람에 꽃향기가 풍겨올 것이다. 향기는 모양도 없고 색깔도 없고 소리도 없으나 분명히 맡을 수 있는 그윽한…
[2006-04-16]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던 지난 주말 헌던의 한 한인교회에서 워싱턴지역 한인학교협의회 주최로 낱말 경연 및 시 낭송 대회가 열렸다. 외국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한국말을 하는…
[2006-04-16]“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2006-04-16]워싱턴 DC를 구경하다보면 유대인들의 학살을 기념하여 세운 Holocaust 박물관 앞에서 발걸음이 멈추게 된다. 4월의 벚꽃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 박물관에는 여전…
[2006-04-13]‘헌법은 색맹이다’(Constitution is color-blind) 라는 표현은 Plessy v. Ferguson, 163 U.S. 537 (1896) 으로부터 시작해서 많은…
[2006-04-13]비행기에 오르기 전날 솜사탕 같은 엉성한 잠에 설친 것은 30여 년만에 찾아보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었을까 아니면 백수를 하시고도 한 해를 더 사시고 돌아가신 어머님을 품에 모시…
[2006-04-12]99, 38, 34. 이 숫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젊은이들이 즐겨 쓰는 인터넷 주소도 아니고 우리 노인들의 희망사항이라고 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3일 앓고 4일만에…
[2006-04-09]한국의 여당과 야당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내었다. 하인스의 방한을 계기로 다시 한번 혼혈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7일 법무부와 당정협의를 열고 차별금지…
[2006-04-09]춥고 칙칙했던 긴 겨울을 밀어내고 소리없이 봄은 왔다. 봄은 정녕 기쁨에 싸인 계절이며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흠뻑 물오른 수양버들은 가지마다 온통 연둣빛으로 휘감은 채 …
[2006-04-06]올해 2006년에도 봄의 입김이 슬슬 문턱 앞에 다가온 것 같다. 봄의 향기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농사꾼의 여인으로서 일할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농사를 …
[2006-04-05]신호등이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자 유나는 놀라서 급정거를 했다. 유나는 자기도 모르게 상스러운 욕을 내 뱉었다. 그리고 스스로 부끄러워서 손으로 입을 가렸다. 유나는 빨간불을 …
[2006-04-04]세상에서 가징 정확하게 살아있는 기계가 인간의 육체다. 생동하는 정밀기계 인것이다. 사람이 몸이 불편해지면 만사가 귀찮아 지는법이다. 인간의 육신은 마음과 정신의 집인까닭…
[2006-04-04]산하의 푸른 빛과 함께 겨우내 움추렸던 꽁꽁언 몸과 마음에도 서서히 활기찬 봄이 오고 있다. 아직은 꽃샘바람이 불지만 본격적인 봄의 기운을 뿜어내는 대자연의 법칙을 누가 막는가…
[2006-04-04]세계적으로 뛰어난 민족을 꼽으라고 한다면 유대인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유대인의 역사는 화려함보다는 눈물과 고통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에 와서 히틀러에 의해 …
[2006-04-02]우리 친정인 한국에 여자가 국무총리가 된다고 야단들이다. 국회 인준 절차만 남았다. 아직도 유교 사상에 젖어있는 우리로서는 여자가? 머리를 갸우뚱한다. 그러나 시대가 천지 개벽으…
[2006-04-02]




























조환동 / 편집기획국장·경제부장
민경훈 논설위원
정재민 KAIST 문술미래전략 대학원 교수
김영화 수필가
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
권지숙
옥세철 논설위원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연방하원에 도전장을 낸 척 박(한국명 박영철) 예비후보 후원 모임이 지난 18일 열렸다. 척 박의 부친인 박윤용 뉴욕주하원 25선거구 (민주)…

올 한해동안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에서 연방 이민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1만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 전국적으로는 22만명…

연말을 맞아 도로 위에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운전 중 시비가 40대 한인 가장의 총격 피살 비극으로 이어졌다. 워싱턴주 레이시 경찰국과 서스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