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이번 주말 사흘간(25~27일) LA필하모닉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4번을 연주한다. “모차르트는 손열음이 제일 잘 친다”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자…
[2025-04-23]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캘리포니아 같은 곳이 없다”는 것이다. 사철 화창한 날씨, 탁 트인 공간, 대기마저 한가롭게 숨 쉬는…
[2025-04-16]지금으로부터 1,000여년 전, 한 바이킹 남자가 살인죄를 저지르고 아이슬란드에서 쫓겨났다. 가족을 데리고 정처 없이 항해하던 그는 거대한 빙하섬을 발견하고 정착지를 개척한다. …
[2025-04-09]지난달 열린 2025 오스카시상식에서 단편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여자’(The Only Girl in the Orchestra)는 뉴욕 필하모닉에서 55년간…
[2025-04-02]와인의 시작과 끝은 샴페인이라는 말이 있다. 와인 테이스팅에서 맨 처음 맛보는 와인이 샴페인이고, 와인애호가들이 최종적으로 빠지게 되는 와인도 샴페인이라 해서 나온 말이다. 프랑…
[2025-03-26]2020년 5월에 우리 가족은 시카고를 여행할 계획이었다. 한국과 미국에 떨어져 살고 있는 자매들이 시카고에서 만나 관광한 후 함께 LA로 돌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야무진 …
[2025-03-19]구스타보 두다멜은 LA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지 3년째이던 2012년 1월,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완주하는 ‘말러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9개 교향곡을 3주 동안 17회에…
[2025-03-12]요즘 주는 거 없이 얄미운 인간이 하나 있다. 민간인도, 공무원도, 정치인도, 심지어 공화당원들도 모두 눈을 흘기는 일론 머스크.독재자 행보로 연일 미국과 세계를 뒤집어놓고 있는…
[2025-03-05]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잘린 연방공무원이 1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우선 자발적 명예퇴직을 신청한 사람이 7만5,000명에 이른다. 오는 9월말까지 월급과 베…
[2025-02-26]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센터의 이사장으로 ‘셀프’ 취임했다는 소식에 충격과 분노와 실소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트럼프는 지난 7일 케네디센터의 데이빗 루벤스타인 이사장을 해고하고 자…
[2025-02-19]문화 캘린더를 정리하다보니 올해 2월에 좋은 공연과 전시의 개막이 많이 몰려있다. 보통 2월은 건너가는 달처럼 겨울과 봄 사이에 슬쩍 걸친, 열두 달 중 꼬리가 제일 짧은 달인데…
[2025-02-12]연방법원에서 일하는 한 지인은 요즘 하루의 시작이 불쾌하다고 호소한다. 출근하여 청사에 들어서면 정면에 붙어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사진이 자신을 노려보기 때문이란다. 연방정부 기관…
[2025-02-05]산불이 한창이던 1월 초에 많은 공연예술단체들이 예정된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피해자들의 고통과 연대를 같이 했다. 그중 하나가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LA 필하모닉의 협연이었다.김선욱…
[2025-01-29]지난 연말, 짧게 나파 밸리 여행을 다녀왔다. 와이너리 여행은 새싹 트는 봄, 포도가 익어가는 여름, 풍성한 수확기의 가을도 좋지만, 헐벗은 가지들이 끝없는 열병식을 벌이는 겨울…
[2025-01-22]신년벽두부터 LA를 휩쓸고 있는 엄청난 화마로 걱정과 불안이 그치지 않는다.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시시각각 뉴스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사상 유례없는 비극…
[2025-01-15]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
[2025-01-08]일주일 후면 2025년 새해다.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할러데이 시즌, 또다시 몸과 마음이 분주한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슬그머니 끼어든다. 앞으로 몇 번 더 성탄…
[2024-12-25]와인을 많이 마시게 되는 계절이다. 어느 모임이나 파티나 회식에서도 와인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20여년 전 한인사회에 와인문화가 처음 소개되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빠른…
[2024-12-18]지난 10월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날, 또 다른 한국인작가 김주혜가 톨스토이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뉴스가 타전됐다. 톨스토이문학상은 러시아 최고권위의 문학…
[2024-12-11]라폰자 버틀러(Laphonza Butler, 45)는 캘리포니아 주를 대표하는 2명의 연방 상원의원 중 한명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 최대 주인 …
[2024-12-04]‘2025 한국일보 오픈 겸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뉴욕주 스프링밸리 소재 뉴욕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DFUSA)는 15일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연방 의회에…
꽁꽁 얼어붙었던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모처럼 풀리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숨통을 터줬다.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풀렸다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