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맨해턴에 갔다. 지하철 차선을 잘못 타 시간을 좀 날렸다. 긴 줄을 서서 몸 검사를 마치고 배에 오르니 유럽과 다른 나라 관광객들로 언어도 다양했다. 자유의…
[2018-06-09]
국제전화 카드를 사거나 비싼 국제 통화료를 내고 한국에 전화하던 때가 생각난다. 한 달에 전화비가 거의 몇 백 달러 나왔었다. 모바일과 컴퓨터 통신이 보편화가 되기 전 20여 년…
[2018-06-08]
창조주가 피조물로 하여금 도전하지 못하게 한 장치가 있다면 아마도, “피조물은 먹어야 산다”는 것이 아닐까?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 는 질문에 대해 어느 쪽으…
[2018-06-04]최근에 말리부 비치 해안가 언덕에 위치한 게티 빌라에 다녀왔다. 빌라에 도착해서 차도를 따라 뮤지엄으로 올라가는데 우선 도로부터가 각지고 편편한 돌로 포장한 로마의 국도를 연상케…
[2018-06-02]고교졸업 반세기 홈커밍 초청장이 왔다. 망설였다. 미국서 반평생을 살아온 내가 과연 친구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 말과 마음이 통할까? 서울의 봄바람은 따스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2018-05-26]TV에서 부모로서 자식에게 해 주어야 할 3가지에 대한 강의를 본 적이 있다. 첫째는 배 아파서 아이 낳기, 둘째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프게 예뻐해 주기, 그리고 셋째는 때가 되면…
[2018-05-25]내가 다섯 살이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차 세계대전이 마지막으로 접어들던 무렵, 우리 식구들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황해도 연백군 금산면 대아리란 곳으로 소개를 가서 약 2년…
[2018-05-19]나이든 사람은 눈물 없는 슬픔이 많고, 젊은이는 슬픔 없는 눈물이 많다고 한다. 의사는 직업상 환자 진찰 시 감정은 극히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대한다. 그러나 내겐 슬픔을 억제 못…
[2018-05-12]
오늘 일과를 운동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헬스클럽으로 향한다. 낮을 할애하여 운동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서 퇴근 후에 곧바로 운동 가방을 둘러맨다. 집과 헬스클럽은 차로 잠깐 달리…
[2018-05-11]
아이들아,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이 무엇인지 아느냐? 그 이름은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손은 가장 아름답다. 많은 일 때문에 그 손가락이 무디어지고 그 손등이 거칠었지만…
[2018-05-10]봄이 되면 당연히 화사하게 꽃이 핀 풍경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지난 4월에는 눈이 내렸고 눈이 끝나면 다시 비가 내렸다. 빈 가지 뒤로 흔들리는 잿빛 …
[2018-05-05]
때때로 TV 화면을 보면, 권력자의 머리카락이 쉬 은발로 변하는 것을 본다.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리라.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 또는 국가의 최고 권력자들이 더 두드러지다. …
[2018-05-04]뉴욕시 중심의 맨하탄 센트럴 팍 서쪽 가장자리로 어마어마하게 땅값이 비싼 82가 부터 87가 지역이(트럼프 타워에서 30블럭 북쪽) 미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세네카 마을이었다. 노…
[2018-04-21]며칠 전 서랍정리를 하면서 사진 한 장을 찾아냈다. 15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 형제들과 배우자 6명이 제주도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들은 모두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2018-04-14]나이 60이 지나 시골에 집을 지어 이사할 생각을 할 때는 몹시 두려움이 앞섰지만 막상 이사 한 후에는 정말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시에서 살 때보다 너무 조…
[2018-04-13]충남 대천 바닷가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마치고 읍내에 있는 고등학교를 갔다. 그리고 대학 때 처음으로 대처로 나갔다. 어려서 약골로 병치레를 많이 해 초중고 학창 시절 결석을 …
[2018-04-07]
문화를 말할 때 우리는 인종이나 국가 또는 종교, 사회집단과 문화를 연관시키게 된다.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색다른 행동이나 사고방식, 언어, 식생활, 의상과 같은 것들로 상이한 …
[2018-04-06]
심리상담사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직업이지만, 우물가 아낙네들의 수다나 지인의 넋두리를 듣는 것과는 분명 차별성을 둔다. 훈련된 상담사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영화나 소설 같이 마냥 …
[2018-04-05]
차를 타고 가다 길가를 걸어가는 중년 여인과 청년을 보았다. 그들은 모자 간 같은데 서로 손짓과 몸짓, 얼굴표정으로 말을 주고받으며 정답게 걷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옛 …
[2018-04-04]훈이야! 아무리 목메어 불러봐도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너의 반가운 목소리가 귓가에 잔잔한 파도소리가 되어 엄마의 가슴에 스며드는데도 또 다시 부르며 그리움에 기다림을 지울 수가 없…
[2018-03-31]



























문태기 OC지국장
민경훈 논설위원
박홍용 경제부 차장
박영실 시인·수필가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오인태
옥세철 논설위원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1994년 처음 등장해 지난 31년간 뉴욕시 전철과 버스 승차권으로 쓰인 메트로카드가 31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더 이상 메트로카…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하루만 남겨둔 채 역사의 저편으로 저물고 있다. 올해의 가장 큰 뉴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몰아친 이민 …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됐던 청소년들이 잇달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