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지나가고, 짧은 해를 향해 열심히 새순을 밀어 내던 나무에도 꽃이 피고 졌다. 마당 한 구석에 이름도 모르는 하얀 풀 꽃 조차 소박한 빛을 품고 빛나는데 …
[2018-07-07]내 친구 중에 메리라는 여자가 있었다. 벌써 그녀가 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오월 중순, 병원 앞 꽃밭은 …
[2018-06-30]5월의 통영 바다는 어떤 빛일까? 미륵산에서 인 바람은 어디쯤에서 물결을 일으켜 섬들에 닿을까? 한려수도의 섬들은 이순신 수군의 대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 봄 통영을 …
[2018-06-23]반상에서 바둑알은 둥근 모양처럼 그 힘을 사방팔방으로 발휘한다. 좌우 앞뒤가 따로 없다. 오늘, 바둑을 두면서 문득 언어도 바둑알과 같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언어란 관념…
[2018-06-16]6월 세 번째 주 일요일은 미국의 ‘아버지 날’(Father‘s Day)이다. ‘어머니 날’과는 별도로 아버지의 은덕을 감사하는 날을 제정한 것은 미국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생각…
[2018-06-15]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맨해턴에 갔다. 지하철 차선을 잘못 타 시간을 좀 날렸다. 긴 줄을 서서 몸 검사를 마치고 배에 오르니 유럽과 다른 나라 관광객들로 언어도 다양했다. 자유의…
[2018-06-09]국제전화 카드를 사거나 비싼 국제 통화료를 내고 한국에 전화하던 때가 생각난다. 한 달에 전화비가 거의 몇 백 달러 나왔었다. 모바일과 컴퓨터 통신이 보편화가 되기 전 20여 년…
[2018-06-08]창조주가 피조물로 하여금 도전하지 못하게 한 장치가 있다면 아마도, “피조물은 먹어야 산다”는 것이 아닐까?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 는 질문에 대해 어느 쪽으…
[2018-06-04]최근에 말리부 비치 해안가 언덕에 위치한 게티 빌라에 다녀왔다. 빌라에 도착해서 차도를 따라 뮤지엄으로 올라가는데 우선 도로부터가 각지고 편편한 돌로 포장한 로마의 국도를 연상케…
[2018-06-02]고교졸업 반세기 홈커밍 초청장이 왔다. 망설였다. 미국서 반평생을 살아온 내가 과연 친구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 말과 마음이 통할까? 서울의 봄바람은 따스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2018-05-26]TV에서 부모로서 자식에게 해 주어야 할 3가지에 대한 강의를 본 적이 있다. 첫째는 배 아파서 아이 낳기, 둘째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프게 예뻐해 주기, 그리고 셋째는 때가 되면…
[2018-05-25]내가 다섯 살이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차 세계대전이 마지막으로 접어들던 무렵, 우리 식구들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황해도 연백군 금산면 대아리란 곳으로 소개를 가서 약 2년…
[2018-05-19]나이든 사람은 눈물 없는 슬픔이 많고, 젊은이는 슬픔 없는 눈물이 많다고 한다. 의사는 직업상 환자 진찰 시 감정은 극히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대한다. 그러나 내겐 슬픔을 억제 못…
[2018-05-12]오늘 일과를 운동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헬스클럽으로 향한다. 낮을 할애하여 운동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서 퇴근 후에 곧바로 운동 가방을 둘러맨다. 집과 헬스클럽은 차로 잠깐 달리…
[2018-05-11]아이들아,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이 무엇인지 아느냐? 그 이름은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손은 가장 아름답다. 많은 일 때문에 그 손가락이 무디어지고 그 손등이 거칠었지만…
[2018-05-10]봄이 되면 당연히 화사하게 꽃이 핀 풍경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지난 4월에는 눈이 내렸고 눈이 끝나면 다시 비가 내렸다. 빈 가지 뒤로 흔들리는 잿빛 …
[2018-05-05]때때로 TV 화면을 보면, 권력자의 머리카락이 쉬 은발로 변하는 것을 본다.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리라.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 또는 국가의 최고 권력자들이 더 두드러지다. …
[2018-05-04]뉴욕시 중심의 맨하탄 센트럴 팍 서쪽 가장자리로 어마어마하게 땅값이 비싼 82가 부터 87가 지역이(트럼프 타워에서 30블럭 북쪽) 미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세네카 마을이었다. 노…
[2018-04-21]며칠 전 서랍정리를 하면서 사진 한 장을 찾아냈다. 15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 형제들과 배우자 6명이 제주도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들은 모두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2018-04-14]나이 60이 지나 시골에 집을 지어 이사할 생각을 할 때는 몹시 두려움이 앞섰지만 막상 이사 한 후에는 정말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시에서 살 때보다 너무 조…
[2018-04-13]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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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가자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컬럼비아대에 30일 뉴욕시 경찰이 진입해 교내 캠퍼스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시…
오는 14일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상하원 및 로컬 교육위원 민주·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