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급등…3년 만에 최고치
▶ 뉴욕증시 급락
중국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기습적으로 대폭 절하했다. 자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일보다 1.86% 높은(위안화 가치 하락)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일일 기준 사상 최대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린 것이다.
중국의 이같은 위안화 평가 절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3년 2개월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90원(1.37%) 오른 117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2012년 6월 5일 1180.1원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도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212.33포인트(1.21%) 하락한 1만7402.84에 거래를 마쳤으며, S&P500 지수는 20.11포인트(0.96%) 내린 2084.07을, 나스닥 지수는 65.01포인트(1.27%) 하락한 5036.79를 각각 기록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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