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가운데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와 티모빌 등 주요 4대 통신사들이 각자 장점을 내세운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사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4대 이동 통신사 혜택 비교]
* 버라이즌 - 150달러 빌링 크레딧 제공 행사 실시
* AT&T - 미사용 데이터 분량 다음 달로 이월
* 스프린트 - 타사 고객 요금 절반만 내고 사용
* 티모빌 - 신규 가입 스마트폰 2대에 100달러
지난해 말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삼성전자의 노트4 등 최신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입이 늘면서 미국 4대 이동 통신사들의 고객 유치 전쟁이 한창이다.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티모빌 등 미국 4대 이동 통신사는 현재 각각 경쟁사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해 큰 폭의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경쟁사 고객들을 자사로 이전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율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4대 이동 통신사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 소비자가 각자의 상황에 맞는 플랜을 선택할 경우 상당한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4대 메이저 이동 통신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프로모션들을 비교하고 가장 효과적인 휴대전화 가입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버라이즌
미주 최대 4G LTE 네트웍망을 보유하면서 가입자 규모에서 시장 1위인 버라이즌은 1월 현재 경쟁 통신사 고객들이 버라이즌으로 이전해 새롭게 선보인 할부 요금제 ‘엣지’에 가입할 경우 150달러의 빌링 크레딧을 제공하는 ‘스위치 겟’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미국서 가장 넓은 4GLTE 네트웍망을 제공해 스마트폰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고객이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가장 많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버라이즌은 특히 애플 아이폰5S와 삼성 갤럭시S4 등 최신 모델에 비해 불과 한 세대 전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 AT&T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입자 규모로 버라이즌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AT&T는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모바일 셰어 밸류’(Mobile Share Value) 프로그램을 새롭게 확충해 신년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AT&T의 ‘모바일 셰어 밸류’는 AT&T의 전신인 싱귤러가 예전에 선보였던 프로그램으로 미사용 데이터 분량을 다음 달 사용분으로 이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단 이월은 다음달 한 번으로 제한된다.
AT&T는 오는 19일까지 LG ‘G플랙스’와 ‘G2’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신규 가입자에게 150달러의 빌링 크레딧도 제공하고 있다.
■ 스프린트
지난 2013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스프린트는 더욱 파격적인 요금을 제시하며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스프린트는 현재 100달러 요금에 인원수 제한을 두지 않고 20GB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데이터 피스트’ 플랜을 선보여 가족구성원이 많은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에 한창이다. 또한 경쟁사 고객을 자사로 이동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컷 유어 빌 해프 이벤트’ (Cut Your Bill in Half) 프로그램을 출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컷 유어 빌 해프 프로그램은 타사 고객의 현재 통신요금의 절반만 내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을 원할 경우 현재 통신사의 요금 청구서를 제시해야 한다.
■ 티모빌
버라이즌과 AT&T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저렴한 정액제로 무장한 채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있는 티모빌은 1월을 맞아 ‘언리미티드 4GLTE 데이터 2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모션은 티모빌에 신규 가입할 경우 스마트폰 2대에 100달러, 데이터 사용에 제약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AT&T가 선보인 모바일 셰어 밸류 프로그램에 대항하기 위해 미사용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해 주는 ‘데이터 스태시’ 프로그램도 새롭게 출시했다.
■ 통신사 프로모션 사용법
현재 주요 4대 이동 통신사가 제시하고 있는 파격적인 프로그램들은 경쟁사 고객을 자사로 유치하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어 이 같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에서 타사로 이동할 경우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이동 통신사들의 공통된 플랜은 가족단위로 가입할 경우 가장 큰 할인폭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스마트폰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데이터 용량을 경쟁적으로 늘려주고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한 가족이 한 이동 통신사에 한 패밀리 플랜으로 가입하는 것이 가장 많은 할인혜택을 받는 방법이다.
주요 4대 이동 통신사들은 현재 타사 고객이 자사로 가입을 이전할 경우 큰 폭의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신규 가입자들에게는 유리하나 한 통신사에서 오래 머무는 충성 고객들에게는 다소 소극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이 이동통신사 고객들의 공통된 불만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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