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CBS 보도…군사개입 숙고 속 ‘손에 피 안묻힐 방안’도 고려하는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CBS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직접 개입 없이 외교를 통해 이란이 스스로 해당 핵시설을 불능화하길 기대하며 최종 결단을 미루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CBS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그(트럼프 대통령)는 선택지가 많이 있지 않다고 믿는다"고 소개한 뒤 "과업을 끝내는 것은 포르도를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소개했다. .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 핵시설을 피괴하는 데 꼭 필요하다면 기꺼이 미군을 개입시킬 의향이나, 이란 정권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데 동의할 상황에 대비해 공격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해 온 옵션 중 하나는 이란이 지도부의 결정 하에 스스로 포르도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를 파괴 또는 파괴에 준할 정도로 불능화시켜야 한다는 점은 인식하되, 미군의 직접 개입 없이 그것을 이루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곰 주(州) 산악 지역 마을 포르도에 위치한 포르도 핵시설은 원심분리기가 다수 설치된 우라늄 농축 시설로 알려져 있다. 지하 깊은 곳에 조성돼 있어 미국의 강력한 벙커버스터와 그것을 운반할 미군의 B-2 폭격기의 지원이 있어야 파괴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일찌감치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의 결정을 지켜보기 위해 최종 결심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19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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