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95주년 기념식...위안부 삶 그린 퍼포먼스, 전시회 등도
제95돌 3·1절을 맞아 1일 뉴욕, 뉴저지 일원 곳곳에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고 일제에 항거한 조상들의 함성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뉴욕한인회와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뉴욕광복회, 뉴욕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뉴욕한인회관에서 광복회원과 한인사회의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경축 기념식을 거행했다.
민승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한인사회가 한 목소리로 민족 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뉴저지한인회도 이날 제 3.1절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주하원의원, 제임스 로툰도 팰팍시장, 앤소니 스와레즈 릿지필드 시장, 피터 러스틴 테너플라이 시장, 조지 포스딕 릿지필드팍 시장 등이 참석해 일제에 항거한 한민족의 기개를 높이 평가했다.
3.1절을 맞아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를 다룬 행사도 풍성하게 열렸다. 한인청년 예술가들의 모임인 ‘크리에이트’(K/REATE) 소속 회원들은 이날 첼시의 한 전시장에서 위안부 할머니 관련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소속 회원 40여명 가운데 13명은 이날 전시회에 군 위안부 문제를 조명하고 형상화한 그래픽, 영상, 조각 작품 등을 위안부 할머니들께 드리는 ‘헌정작품’ 형식으로 선보였다.
또 맨하탄 남쪽 끝 ‘보울링 그린 공원’에서는 뉴욕에서 연극을 전공하는 한인 예술학도 20여명이 위안부 퍼포먼스를 벌였다. ‘12월32일-빼앗긴 세월’이란 제목의 이날 퍼포먼스는 위안부로 끌려간 한 소녀의 비극적인 삶을 심도있게 보여줘 행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 롱아일랜드한국학교 등 한국학교들도 태극기그리기, 유관순 열사 이야기 등 3.1절 특별수업을 진행했다.<최희은·김소영 기자>
3.1절을 맞아 뉴욕과 뉴저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위쪽부터 뉴욕한인회, 뉴저지 한인회, 뉴욕한국학교, 위안부의 삶 퍼포먼스 행사.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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