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3일 뉴욕시 대중 빌딩 300개를 임시 피서지(Cooling Center)로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이곳에서 더위를 피하라고 권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기상대가 폭염 주의보를 내림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중장소를 개방한다"며 "냉방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는 시민들은 가까운 곳의 대중 빌딩으로 피신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의 이용을 장려한다"며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충분한 물을 마셔 각자의 건강을 보호하라"고 말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인근에 공개된 피서 빌딩은 136가 37애비뉴의 CPC 난샨 노인센터, 루즈벨트 애비뉴 133가의 블랜드(Bland) 빌딩, 137가 29애비뉴의 노스 플러싱 노인센터, 99가 32애비뉴의 피셔(Fisher) 빌딩, 108가 62애비뉴의 포레스트 힐스 커뮤니티 하우스, 211가 46애비뉴의 마리 커리 팍과 PS158, PS 186 등이다.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 피서지는 22가의 커뮤니티 러지 노인센터, 9애비뉴의 허드슨 길드 시니어 센터, 23가 애서 레비 플레이스의 애서 레비 빌딩, 19가 렉싱턴 애비뉴의 레이트커(Lasker) 빌딩, 54가 2애비뉴의 54가 빌딩 등이다.
이외에 피서지는 뉴욕시 웹사이트 www.nyc.gov이나 800-426-6569에 문의하면 찾을 수 있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과 뉴욕시 긴급처리국 존 오더매트 국장은 이번 여름더위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허약한 노인과 유아의 특별 주의를 강조했다.
발표된 유의사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상한 음식은 먹지 않으며 적게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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