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넬리 후보, 항공모함 함장 때 ‘드래그쇼 허용’ 논란 중에 조치돼
미 해군에서 한반도 주변 수역을 포함해 서태평양 지역과 인도양 일부를 관할하는 7함대의 사령관 후보자로 발표된 마이클 도넬리 제독에 대한 지명이 철회됐다고 미 군사전문지 '네이비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7함대 사령관은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해군 구성군 사령관을 겸임하며 한미 연합군의 해군 작전을 지휘하게 돼 있어 한국과 연관성이 큰, 중요한 직책 중 하나다.
네이비타임스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해군 7함대 사령관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사실을 미 국방부가 확인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이메일 성명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그(도넬리 제독)의 지속적인 봉사에 감사하며 그의 다음 직책에 대해 행운을 빌었다"라면서 "국방부는 (새로운) 7함대 사령관 후보 지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8일 도넬리 제독을 미 해군에서 전진 배치된 부대 중 최대 규모인 7함대 사령관으로 지명했다.
도넬리 후보자의 7함대 사령관 지명 철회는 7년전 그가 함장이었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드래그쇼'를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네이비타임스는 전했다.
드래그쇼는 여장남성이 여성성을 과장해 표현하거나 혹은 남장여성이 성역할을 바꿔 표현하는 공연으로, 최근엔 성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거나 성소수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도 활용돼 보수 진영에서 반발, 논란이 되기도 한다.
도넬리 제독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로널드레이건호를 지휘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