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LA~인천 티켓 ‘예약 비상’

댓글 2013-03-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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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 빨라지며 5~6월분 거의 팔려

▶ 여름 가까울수록 가격도 오름세로

올 성수기 LA~인천 항공권이 예년보다 빠르게 판매되고 있어 이 기간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은 서둘러 항공권을 구입해야 할 전망이다.

올해 성수기 항공권이 예년보다 신속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여름 또는 겨울 성수기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은 서둘러 항공권을 구입해야 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의 한국행 성수기 항공권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준 성수기인 5월1일부터 5월15일 사이 LA에서 인천으로 출국해 성수기인 5월16일부터 6월30일까지 LA로 복귀하는 항공권들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여름 준 성수기 및 성수기 그리고 겨울 성수기 항공권 판매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조기에 항공권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알뜰 소비자들의 증가세에 따라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동안 LA~인천 구간 항공편 탑승 때 항공료 절감에 효자노릇을 하던 나리타 경유 대한항공 002편이 이달 말로 폐지됨에 따라 LA~인천 직항 노선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수요도 이번 항공권 조기판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한여행사 제인 정 매니저는 “미주~인천 구간 중 뉴욕~인천, 달라스~인천, 시카고~인천 구간의 여름 성수기 왕복 항공권은 현재 모두 판매가 끝났으며 같은 기간 LA~인천행 왕복 항공권도 곧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는 예년보다 2~3개월 앞당겨 나타난 현상으로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은 서둘러 항공권 구매에 나서는 편이 일정 조정 및 좌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A와 인천을 잇는 국적 항공사의 직항 노선은 매주 대한항공 16편, 아시아나항공 14편, 타이항공 4편 등 총 34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항공권은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최대 500달러 이상 차이날 수 있다.

여행업계는 현재 약 1,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적항공사의 성수기 항공권 가격이 성수기 기간에 다가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성수기에 임박해 인천행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최대 2,500달러 선에서 거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LA 국제공항(LAX)을 허브공항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타주 여행객의 경우에도 국적 항공사와 연계된 미국 항공사의 항공권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만약 국적항공사 연계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개별적으로 미국 국내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 국적항공사 연계 국내 항공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항공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업계 및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항공권은 준성수기 및 성수기 적용기간에 따라 분명한 항공요금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등 중요한 업무가 아니라면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해 항공편 출·도착 일정을 준 성수기로 조정하거나 마일리지를 활용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도 항공권 구입 때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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