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음악학교‘뮤지션스 인스티튜트’
▶ 학사과정 총괄
실용음악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음악 전문학교인 할리웃의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I)의 학사과정 학장에 한인 교수가 선임돼 화제다.
주인공은 이 학교에서 작곡과 키보드 등을 가르치고 있는 레이첼 윤(42ㆍ한국명 윤지영ㆍ사진) 교수로 윤 교수는 지난 4일자로 이 학교의 학사학위(BA) 수여 과정을 총괄하는 학장으로 선임됐다.
윤 신임학장은 앞으로 이 학교의 학사학위 과정 프로그램 운영과 발전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윤 학장은 “한인으로 학사학위 과정 전체를 담당하는 학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진이 새롭게 구성되고 비공연학과 개설 등 학교의 변모가 기대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드 버호스트 프로그램 개발 부총장과 에린 워크맨 교육담당 시니어 디렉터의 지휘 아래 프로그램 확장에 관여하게 될 윤 학장은 “현재 MI에는 준학사(AA)와 학사학위(BA) 과정, 수료증 과정이 있으며 학사학위 과정은 연주 전공, 보이스, 기타, 키보드, 드럼과 베이스 기타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 음악인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와 함께 부전공으로 오디오 제작이나 산학 과정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학장은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UCLA에서 작곡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5년부터 MI 교수로 재직하며 서양 음악사, 세계 음악사, 이론, 작곡, 키보드 연주 등을 강의해 온 윤 학장은 재즈밴드 ‘옐로재킷’, 리듬 앤 블루스 프로듀서 와-와 왓슨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편성 작업을 하는 등 주류사회 음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음악가 집안 출신인 윤 학장은 가곡 ‘언덕에 누워’의 작곡가인 고 윤양석 교수와 이연희 교수(피아노 전공)의 장녀로 오빠는 숭실대 윤준성 교수, 여동생은 국악작곡가 윤혜진씨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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