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과 심근경색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메스꺼움 같은 멀미 증상과 식은 땀
남성은 가슴 꽉 조이는 느낌이나 압박감·통증
주부 이모씨(45)는 얼마 전 속쓰림(heartburn) 증상 때문에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심근경색(heart attack)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이씨처럼 속 쓰림과 심근경색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여성과 남성이 느끼는 심근경색의 증상도 다소 다르다. 여성은 메스꺼움(nausea)같은 멀미 증상, 식은 땀, 어지럼증, 숨이 차거나 숨을 헐떡이는 증상을 느낀다. 남성은 가슴이 꽉 죄이는 느낌이나 압박감과 통증, 호흡곤란, 가슴이 꽉 찬 느낌 등을 경험한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 모두 한쪽 어깨나 목, 팔, 팔꿈치로 통증이 방사하는 느낌을 갖기도 하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것을 경험한다.
속쓰림 증상은 위식도 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식사 후 속이 타 들어가는 듯한 작열감(burning sensation)을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 위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느끼며 속이 쓰리고 화끈거린다고 호소한다.
통증은 가슴을 쪽으로 뻗어가거나 내려가며 나타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한밤 중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을 식도역류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슴통증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속이 답답한 증상이 계속 지속되고 동시에 식은땀, 어지럼증, 숨이 찬 듯한 호흡곤란 증상, 한쪽 어깨나 팔, 목에 감각이 없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고 막혀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심장 근육에 손상이 오는 것을 말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식도로 위산이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평소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상이나 가슴통증을 느낀다면 자가진단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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