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료 코카콜라는 1886년 미국 애틀랜타의 약사 존 펨버튼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그 제조 비법이 125년간 비밀로 지켜져 오고 있다.
제조법은 회사 극비 사항으로 극소수 경영진만 알 것으로 추정될 뿐이고, 제조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애틀랜타의 한 저장소 안에 24시간 내내 엄격한 감시하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한 웹사이트가 코카콜라 본래의 정확한 구성 성분을 지난 1979년의 한 신문 기사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메일 온라인판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웹사이트 디스아메리칸라이프(www.thisamericanlife.org)는 지역지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투션의 1979년 2월 18일자 사진 속에 코카콜라 제조 성분과 함유량을 보여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펨버튼의 제조법처럼 보이는 내용을 차곡차곡 써 놓은 메모 책을 펼쳐놓은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또한 코카콜라가 처음 판매된 약국의 소유자 조 야콥스가 쓴 유사한 성분 목록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야콥스의 목록에는 신문 기사 내용보다 일부 성분이 추가돼 있다.
사진 속 성분으로 볼 때 코카콜라는 코카 유동엑스(fluid extract) 3모금과 구연산 3온스, 카페인 1온스, 설탕 30(단위 불분명), 물 2.5 갤런, 라임 주스 2파인트 ¼, 바닐라 1온스, 캐러멜 1.5 온스 등을 섞어 독특한 맛을 내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비밀 성분으로 알려진 ‘머천다이즈 7X’(Merchandise 7X)도 1% 이내의 분량으로 포함돼 있다.
지난 93년 작가 마크 펜더그래스트는 코카콜라의 본래 제조법을 포함한 콜라산업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에 소개된 성분과 함유량이 사진에 나오는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코카콜라 측은 펜더그래스트가 밝힌 제조법은 자신들이 이용하는 것과 같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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