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아들을 그저 받을 줄만 아는 것이 아니라 베품을 실천하는 자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미 최고의 장로교 신학교인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출신의 한인 1.5세 존 김(사진·한국명 김경태) 목사가 10년 전 고아수출국 1위인 한국 땅을 밟았던 이유다.
김 목사는 2000년 보육원 지원 비영리단체 ‘예스대디(YES Daddy)’ 본부를 경상북도 문경에 설립하고 미국내 한인 교회들과 연계해 매년 한인 2세 청소년과 청년들을 한국 보육원에 파견, 여름영어캠프를 열어왔다. 캠프에는 매년 120여명의 영어권 한인 2세들이 교사를 자원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스대디는 이외에도 보육원 퇴소자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 경상북도 안동 소재 경안신육원의 고교생 11명을 이끌고 뉴욕을 방문한 김 목사는 “이들이 전 세계 고아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넓은 세계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더불어 ‘비전 트립’이란 이름의 이번 방문은 예스대디가 10년간 실시해온 여름영어캠프와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의 연장선이자 결실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고.
김 목사는 전 세계 1억3,000만 고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꿈이다. 선교사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이라도 보육원은 지을 수 있어 고아를 도움으로써 세계 복음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그의 꿈은 지난해 첫 결실을 맺기도 했다. 예스대디가 보육원 지원 사업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보육원 출신 학생 4명이 선교사가 되어 캄보디아로 떠난 것이다.김 목사는 이번 뉴욕 방문기간 동안 동행한 11명의 고교생과 뉴저지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26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27일), 워싱턴샤이닝스타교회(28~29일), 뉴프론티어교회(30~31일) 등 한인교회를 방문, 미구 한인들에게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끼와 재능도 선보인다. ▲www.yesdaddy.org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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