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셔츠에 붉은 타이라는 언뜻 심심해 보이는 매치가 화사하다. 다니엘 헤니는 수트의 V존을 어떻게 입는지의 정답을 보여준다.
‘드레스셔츠’ 속옷 없이 입어야 멋쟁이
사실 남성 정장의 완성은 넥타이가 있는 V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킷과 바지라는, 게다가 색상도 한정돼 있는 양복으로 멋을 내는데 가장 확실한 것은 수트안의 셔츠와 넥타이라는 건 너무나 뻔한 상식. 그렇다고 너무 튀게 입는 것도 멋쟁이의 정답은 아니다. 유행을 따르면서도 기품과 클래식함을 잃지 않게 V존 제대로 살려 입는 법을 알아봤다.
셔츠 길이 허리 아래로 6인치 정도 길어야 하고
소매는 재킷 밑으로 0.5인치 내려오는 게 좋아
좋은 양복이라도 셔츠와 타이를 제대로 갖춰 입지 않으면 멋이 나지 않는다. 셔츠를 입을 때는 셔츠의 칼러가 수트 칼러 위쪽으로 0.75인치 정도 올라오는 것이 적당한데, 목이 가는 사람은 칼러 높이가 높은 셔츠를, 뚱뚱하고 목이 짧은 체형은 낮고 긴 칼러의 디자인을 선택하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셔츠의 길이는 허리 아래로 6인치 정도 길고 셔츠의 마지막 단추가 바지 허리선에서 적어도 3인치 정도 떨어져 있어야 움직일 때 셔츠가 빠져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소매는 재킷 아래로 0.5인치 내려오는 것이 보기 좋다.
본래 드레스 셔츠란 남성들이 수트나 재킷 안에 입는 속옷이기 때문에 맨살 위에 바로 입는 것이 원칙이다.
드레스셔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단연 화이트 컬러. 화이트 셔츠를 입은 사람들은 다른 셔츠를 입은 사람들보다 지적이고, 정직하고, 성공했으며 영향력 있는 인물로 보인다는 것이 패션 컨설턴트들의 지적이다.
화이트 컬러 셔츠는 어떤 넥타이, 수트와도 세련된 느낌으로 잘 어울린다.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며 칼러 부분에 스티치나 버튼 장식으로 디테일을 더한 것을 골라볼 것.
스트라이프를 고를 때는 대체로 간격이 좁은 것을 선택할수록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비즈니스 정장 안에 입는 스트라이프 셔츠는 단색 바탕에 단색 스트라이프를 선택하고, 여러 가지 색상의 스트라이프는 캐주얼한 재킷과 매치하면 좋다.
다양한 셔츠의 칼러
① 레귤러 칼러 = 전통적인 스타일의 셔츠 칼러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어떤 스타일의 수트와도 매치할 수 있다.
② 버튼다운 칼러 = 영국의 폴로 선수들이 바람에 칼러가 날리지 않게 하기 위해 단추를 단 것에서 유래되었다. 캐주얼 셔츠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클래식한 수트보다는 편안한 세미정장, 캐주얼 수트와 잘 어울린다.
③ 탭 칼러= 원저공이 개발한 셔츠 칼러로 깃쪽에 고리가 달려 있어 타이 매듭 밑에서 타이를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④ 라운드 칼러= 칼러 깃 끝이 둥그스름한 모양으로 커팅 된 스타일로 수트뿐 아니라 스포츠 재킷에도 잘 어울린다.
⑤ 윈저 칼러= 큰 타이를 맬 때 적합한 타이 매듭법인 윈저 노트에 어울리도록 고안된 셔츠로 더블 여밈 재킷에 잘 어울리며 캐주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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