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팝스타,“스포츠와 음악이 인생의 전부”
섹스 심벌 제시카 심슨과 결혼해 뭇 남성의 부러움을 샀다가 3년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한 팝스타 닉 라셰이가 타코마 레이니어스 야구팀의 공동 구단주로 등장했다.
신시내티 레즈 팬으로 자라나 지금은 달라스에서 살고 있는 라셰이는 몇 차례 타코마 돔 공연 외에는 타코마와 인연이 없지만 “음악과 스포츠, 특히 야구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레이니어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셰이는 레이니어스 지분의 3분의 1을 갖고 있는 달라스의 투자회사‘슈리글 스포츠 그룹’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셰이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때 적극 관심을 가졌지만 매매가격이 너무 비싸고 프로구단 운영경험도 없어 이를 포기하고 우선 마이너리그 구단에서부터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리글 스포츠 그룹’은 라셰이의 지분참여가 팀 지명도를 올리는 등 적지 않은 광고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며 관중수입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기자회견 도중 라셰이는 많은 기자들로부터 전처인 심슨을 잊지 못해 부른‘더 이상 미워할 수 없어’등의 노래 배경과 결혼생활에 대해 물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을 정중히 사양했다.
MTV 리얼리티 쇼인‘뉴얼리웨드: 닉&제시카’등으로 인기를 얻은 라셰이는 최근 발표한 솔로앨범‘나에게 남은 것’이 빌보드 앨범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최근 26개 도시 순회공연을 끝마쳤다.
타코마 레이니어스는 지난 1960년 창단돼 현재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에 속해 있으며 추신수가 오래 동안 몸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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