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나나가 1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 세상에서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과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2025.07.15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나나 모녀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가 체포 당일 작성한 온라인 게시글이 추가 변론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는 4일(한국시간ㅁ)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변론을 종결했으나, 선고를 앞두고 추가로 변론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절도 목적의 자택 침입은 인정했으나, 강도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애초 흉기를 들지 않았으며, 나나 모녀가 먼저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나 모친이 내 목을 흉기로 위협했고 목 부분이 찔렸다"며 "나나 모친을 진정시키려고 몸을 껴안았고 목을 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이름과 나이를 물어봐서 다 대답했다.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병원에 계시는데 앞선 재판에서 받은 벌금 1000만원을 엄마에게 빌리는 상황이어서 물건을 훔치게 됐다고 설명했다"며 "나나가 흉기를 가져온 걸로 하라면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과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고 이들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검찰은 A씨가 체포 당일 올렸던 게시글이 추가 변론의 쟁점으로 다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체포된 당일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무단침입 강도가 집주인에게 칼로 맞으면?', '특수강도미수 영장 실질 구속 가능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에는 '집주인과 주인 딸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신고하지 말라고 한 상황', '강도의 얼굴을 찌르고 주먹으로 무차별 강타', '긴급 이송됨'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음', '경찰이 영장 실질 올리면 받아줄까'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 같은 내용을 왜 올렸느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범행 전에 쓴 글이 아니다. 피해자와 합의했기 때문에 경찰 유치장에서 쓴 글이다. 그때 이미 사전에 협의가 돼서 이렇게 진술했는데, 어떻게 처벌받는지 궁금해서 썼다. 저거에 대한 답변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저번 재판에서 했던 말과 똑같다"며 "경찰 조사 당시에도 포렌식 과정에서 해당 글을 확인했고, 왜 그런 글을 작성했는지 설명했다. 그렇게 했을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올린 것이지 사건 전에 작성한 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쓴 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이날 재판부에 추가 증거 제출 의사도 밝혔다. 그는 "제출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칼에 맞아 5cm 이상 베였다는 내용의 의료진 소견서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칼에서 발견된 흔적의 의미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재판부는 "칼날과 손잡이에서는 피고인의 DNA가 확인됐지만, 칼집에서는 지문도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아 특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정 결과만으로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당시 상황이나 반대 상황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A씨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추후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나나 모녀가 자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며 나나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역고소했으나, 경찰은 나나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에 나나는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일 진행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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