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진짜라니!’ 은퇴했던 커쇼, WBC 전격 출전→류현진과 맞대결 펼치나

‘LA 다저스’ 역대 최고 좌완 클레이튼 커쇼[로이터]
전설적인 투수의 전격적인 귀환이다. 한 시대를 풍미하고 마운드를 떠났던 'LA 다저스' 역대 최고 좌완 클레이튼 커쇼(38)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야구 팬들이 꿈꿔왔던 류현진(39·한화 이글스)과 '선발 맞대결'도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 등 복수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간) "커쇼가 WBC에 출전한다.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나설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 합류가 유력한 커쇼는 WBC를 현역 마지막 무대로 삼을 예정"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미국에서도 다소 충격적인 보도였다. 커쇼는 미국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에 보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누군가 휴식이 필요하거나, 3연투가 발생하는 상황을 위해 언제든 준비할 것이다. 그저 미국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을 뿐이다.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위대한 일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국가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은 흥미롭고 멋진 일이다. 코칭스태프들은 좋은 동료이자 친구였다.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해 9월 19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2008시즌부터 2025시즌의 다저스에서만 18시즌을 뛴 커쇼는 탈삼진만 무려 3052개를 잡아낸 '철완'이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최초로 3000탈삼진을 돌파한 위대한 선수다. 가장 마지막 2025시즌에도 정규리그 23경기(선발 22차례)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의 기록을 남겼다. 커리어 통산은 455경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이다. 다저스 소속으로 커쇼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해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서 12회말 2사 만루 상황의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커쇼는 마크 데로사(51) 미국 대표팀 감독의 전화를 받았을 당시에는 투수 코치로 합류해달라는 요청인 줄 알았다고 한다. 커쇼는 "솔직히 말해 다시 공을 던지는 것에 큰 흥미는 없었다. 하지만 10~12일 전에 공을 던져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서 출전 결심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과 커쇼의 맞대결 여부다. 두 선수는 과거 다저스 시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끈끈한 우정을 나눈 바 있다. 류현진 역시 이번 WBC가 사실상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두 베테랑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이뤄진다면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선발 맞대결이 아닌 재회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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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속이.상한듯...아마 오따니와 맞대결 원하는것...같다...자기 자리를 뺏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