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상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
▶ 4월 17~20일 4일간 개최
▶ 애나하임 이어 두 번째
▶ 기업·정부 등 대거 참가
▶ ‘전세계 사업체 교류의 장’
“과거 경제인 대회는 주로 명함을 주고 받는 네트워킹 확대에 그쳤던 측면이 있습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참가하면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WKBC)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란타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회 홍보를 위해 20일 본보를 방문한 노상일 대회 조직위원장은 “한상대회로 불리던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개최지가 2023년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며 “과거 한국에서 개최하면 특정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에 매물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회 장소가 미국으로 바뀌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상품 전시회로 콘셉트가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3년 애나하임에서 열렸던 제21차 대회에 이어 미주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해외 개최 행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의 장으로, 매년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과 일반 참관객 1만명 이상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각종 비즈니스 포럼, 기업 전시회, 1대1 매칭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 입지도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 위원장은 “최근 애틀란타는 현대·기아차와 삼성, LG 등 엄청나게 많은 기업들이 진입하고 있고 한인 동포만 1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만큼 1·2차 벤더 회사가 수백개에 달한다”고 애틀란타가 대회 장소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회 장소로 선정된 개스하우스 컨벤션센터는 부스 셋업공간이 9만 스퀘어피트에 달해 수만명의 비즈니스인들이 서로 협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현재 410개 정도의 부스가 거의 찬 상태이며 일반인까지 포함하면 관람객이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회 전시장 밖에서 케이팝 공연을 진행하는 등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도 이전 대회와 비교해 내실을 기한 상태다. ‘스타트업 피칭’이라는 콘테스트를 열어 기업들과 벤처투자자(VC)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다. 노 위원장은 “500개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들이 10개 회사 VC 앞에서 발표를 하고 투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경쟁에서 1~4위를 기록한 기업들이 2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며 “올해는 10~20개 정도의 기업들이 더 많은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와 G2G(정부 간 거래)를 위한 자리도 확대된다.
노 위원장은 “조지아, 알래배마, 노스캐롤라이나 등 총 12개 주 상무장관과 경제개발 국장들이 대회에 온다”며 “한국 기업 제품이 미국 조달 시장을 뚫을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 비즈니스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 장관과 경북 등 지방자치단체장 3명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로컬 바이어들을 최대한 모으는 것이며 500명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대회를 진행할 수록 더 많은 성과를 목표로 두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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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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