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 325야드 전진에 2개 터치다운으로 압도해
시애틀 시혹스 러닝백 케니 맥인토시(25)가 10일 LA에서 열린 차저스와의 경기에서 수비수를 뚫고 달려가고 있다.
14시즌을 활약하며‘슈퍼볼 우승’이라는 역사를 남긴 뒤 은퇴한 피트 캐롤 감독 이후 신예 마이크 맥도날드(37)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시애틀 시혹스가 올 시즌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혹스는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차저스와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 프로 풋볼 시범경기는 통상적으로 주전들이 나가지 않고 대부분 후보 선수들이 나가 경기력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최고 수비 명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맥도날드 감독은 이날 시범경기인데도 공격에서는 대부분 후보 선수들을 내보냈으나 수비수에서는 대부분 주전 선수들을 경기장에 보냈다.
시혹스 주전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약간의 부상을 입은 가운데 워싱턴에서 영입한 샘 하웰 쿼터백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 27개의 패스를 시도해 16개를 성공시키며 130야드 전진에다 2퀴터 13분27초를 남기고 브래드 러셀에게 1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무난하게 시혹스 데뷔전을 펼쳤다.
하웰은 지난해 워싱턴에서 뛸 당시 모두 2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NFL에서 최다 인터셉션을 당한 쿼터백으로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하나도 인터셉션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혹스는 이날 2쿼터 쿼터백 샘 하웰의 터치다운 패스에 이어 2쿼터 11분1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조지 홀라니가 11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단박에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뒤 4쿼터 4분41초를 남기고 48야드 필드골로 모두 16점을 얻었다. 시혹스는 이날 모두 325야드의 전진을 기록했다.
반면 차저스는2쿼터 3분26초를 남겨놓고 58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점을 얻는데 그쳤으며 전체적으로 198야드 전진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시혹스의 주전 공격수라고 할 수 있는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물론 와이드 리시버인 타일러 라켓과 D.K.멧캐프는 출전 준비는 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다만 올해 1라운드에서 픽업된 신인 수비수 바리언 머피2세는 이날 두번째 플레이때부터 출전해 공격을 막아내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다.
시혹스 마이크 맥도날드 감독은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라며 “빠르게 경기를 시작하고, 실전에서의 작전 지시와 교체, 상황별 대응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수비는 주전들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시혹스는 이날 첫 시범경기를 펼친데 이어 17일(토) 오후 4시 테네시 니산 스타디움에서 테네시 타이탄스와, 24일(토) 오후 7시 시애틀 루멘필드에서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와 시범경기를 차례로 펼친다.
이어 오는 9월8일 오후 1시5분 시애틀 루멘필드에서 덴버 브롱코스와 올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브롱코스는 시혹스에서 영입한 러셀 윌슨을 방출한 가운데 주전 쿼터백으로 오리건대학을 졸업한 보 닉스를 영입한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