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SD 한인단체들 지역별 한인들 초청
▶ 흥겨운 볼거리·먹거리
21일 LA 동부한인회와 동부한미노인회,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 관계자들이 추석 쌀 나눔 행사에 앞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KITA 회원사들이 후원한 쌀 500포와 음료수가 배포됐다. [노세희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21일 LA 동부한인회(회장 박재현)와 LA 동부한미노인회(회장 이동섭)가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회장 신현수)와 공동 주최한 ‘추석 쌀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남가주 일원에서 한민족 최대 명절을 기념하는 풍성한 추석 잔치가 이어진다.
이날 동부한인회와 동부한미노인회는 로얄비스타 골프클럽에서 65세 이상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화, 나비엔, 인바디, 자연나라, 시에라 홈헬스케어, HUB 천하보험 등 KITA 회원사들이 후원한 쌀 500포대와 음료수를 배포했다. 박재현 한인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에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쌀 나눔 행사를 갖게 됐다”며 “한국 기업들이 주축이 된 KITA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2일에는 OC 한미노인회에서 명칭을 바꾼 OC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가 주최하는 ‘추석 대잔치’가 오전 11시 애나하임 소재 몬 아모르 연회실(3150 W.Lincoln Ave. Suite 134, Anaheim)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회 회원 중에서 예약을 마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석 대잔치를 위해 1만 달러를 기부한 김가등 회장은 “그동안 노인회를 위해서 도움을 준 후원자들을 모시고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23일에는 LA 북부한인회(회장 스티브 박)가 개최하는 ‘해피 추석’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2시 라카냐다 소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1830 Foothill Blvd. La Canada) 강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딱지치기와 윷놀이, 한복체험, K-팝 커버댄스, 부채춤, 난타공연, 로봇쇼 등 볼거리 풍성한 순서로 진행된다
글렌데일과 패사디나, 팜데일, 발렌시아, 아케디아, 버뱅크 등 13개 도시에서 한인들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북부한인회의 스티브 박 회장은 “한인 2~3세들에게 한국 전통명절의 멋을 느끼게 해주고, 타인종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오는 26일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는 신영신 이사장 취임식과 다울정 오픈행사를 겸해 ‘2023 추석 큰 잔치’를 연다. 오전 11시부터 시니어센터 강당(965 S.Normandie Ave. #200, LA)에서 열리는 이번 잔치에 장구반의 ‘희망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한국무용, 피아노, 하모니카, K-타운 댄스 수강생들의 연주와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특히 70~80대로 이뤄진 연극반의 ‘아가씨와 건달들’, 91세 최고령자가 포함된 한인 시니어 5명이 연주하는 ‘젓가락 행진곡’, 미술반 특별 전시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배포된 초대권을 소지한 300명에게는 송편과 잔치음식을 무료로 대접하고, 15파운드 쌀과 농심 누들 샐러드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청과 한미메디칼그룹, 커뮤니티 재단인 KAF, 김스전기, 농심 등이 후원한다.
추석 당일인 29일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KAF(이사장 강창근)의 특별후원으로 ‘추석 특별 푸드뱅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LA한인회관(981 S.Western Ave., LA) 입구에서 오전 9시부터 배부하는 번호표를 받은 선착순 300명에게 송편과 함께 쌀, 라면, 미역, 참기름, 간장, 김 등 70달러 상당의 한국식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같은 날 샌디에고 시니어센터(회장 한청일)는 오전 10시 노인회관에서 추석맞이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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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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