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백지영이 16일 밤 시애틀 무어 시어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 국민가수 백지영이 시애틀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가수 백지영의 단독 라이브 콘서트 ‘고백(GO BAEK)’이 16일 오후 7시 시애틀 다운타운 무어시어터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다시 갖는 미국 단독 콘서트지만 시애틀에서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은 모처럼만의 한국 가수 공연 소식에 워싱턴주는 물론 오리건이나 캐나다 벤쿠버에서까지 모여든 관객들로 1,800여석이 가득 차 열기를 띄었다.
시애틀에서 펼쳐보인 백지영의 무대는 발라드 여왕, OST 여왕, 원조 댄싱퀸 등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가수답게 애절한 감성을 담은 발라드부터 드라마 OST, 신나는 댄스곡까지 아우르며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졌다.
신나는 댄스곡으로 댄스 디바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공연을 시작한 백지영은 <대시>, <잊지 말아요>, <그 여자>, <총 맞은 것처럼>를 비롯해 마지막곡 <내 귀에 캔디> 까지 2시간 동안 대표 10여 곡을 열창했다.
이날 공연엔 길구봉구도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발매한 신곡 <너라는 꽃이 피었다>를 선사했다.
백지영은 이날 마음 속 이야기를 가감 없이 꺼내는 ‘고백’(告白)의 의미와 ‘백지영과 함께 가자’는 의미(GO BAEK)를 담은 콘서트 제목 답게 관객들과 진실하게 교감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관객들로부터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공연 후엔 객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진심어린 팬 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이날 공연엔 과거 백지영의 백댄서로 활동하다 시애틀에 거주 중인 지인과 어린시절 절친하게 지내다 연락이 끊겼던 언니를 만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시애틀 공연을 시작으로 백지영은 21일 뉴욕, 23일 워싱턴DC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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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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