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브레아 나침반 교회 탈북 여성 등 지원 사역도
![‘튀르키예·시리아 주민들과 함께 지진 참사 고통 나누고 싶어요’ ‘튀르키예·시리아 주민들과 함께 지진 참사 고통 나누고 싶어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3/01/20230301222712641.jpg)
비영리 청소년 자선단체 VYCC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4일 열리는 자선 콘서트를 앞두고 박우진 지휘자와 함께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VYCC 제공]
“지진 참사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웃을 돕고 싶어요.” 다민족 비영리 청소년 자선단체 ‘VYCC’(Vision Youth Charity Center)가 3월 4일(토)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브레아에 있는 나침반 교회(담임 목사 민경엽)에 열리는 콘서트는 올해로 6회째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 전문 음악인의 피아노 트리오와 성인 합창단의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시각장애인센터(대표 추영수 목사)와 남가주 농아교회(담임 목사 강상희) 등의 장애인 단체가 올해 어김없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VYCC의 이번 봄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 탈북 여성과 그들의 자녀 및 탈북 고아, 멕시코 프리모 타피아 지역 저소득층 주민, 남가주 장애인 단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VYCC 청소년 합창단이 장식한다. 합창단은 시편 150편을 낭독한 뒤 그동안 김지영 지휘자와 함께 연습해온 ‘갓 이즈 소 굿’(God Is So Good)을 합창과 수어 합창으로 부르며 이날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무대에 오를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합류한 박우진 지휘자의 지휘로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 ‘Love Theme’, 모차르트 심포니 15번, 찬송가 ‘주 달려 죽은 십자가’(When I Survey the Wondrous Cross)와 ‘주 예수 이름 높이어’(All Hail the Power) 등의 곡을 연주한다.
시각장애인센터를 대표해 정요한 테너가 무대에 올라 주기도문을 열창한다. 정요한 테너는 시각 장애를 지녔지만 바이올라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현재 같은 대학에서 펀드 매니저 과정을 공부 중이다. 해마다 VYCC 콘서트에 참여해 무대를 빛내는 남가주농아교회 합창단은 올해도 복음 성가 ‘그 사랑 얼마나’를 합창하며 감동의 순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노현나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NKR 미션 합창단(지휘자 박정식 목사)의 합창 공연과 피아노 트리오(바이올린 에이프릴 김, 첼로 해나 링, 피아노 케이코 야마다) 순서가 이어지며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박민숙 VYCC 디렉터는 “VYCC가 작고 미약한 청소년 단체지만 매년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 사역에 사용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특히 올해는 북한 선교 단체 바위선교회(VOWE#37)와 멕시코 프리모 타피아 지역 선교사,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라며 후원을 당부했다.
이날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갤러리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VYCC 단원과 가족, 미술 전공자들이 출품한 미술품이 공연장소인 나침반 교회에 전시되고 구입을 원하면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술품 판매로 걷힌 수익금 역시 VYCC 선교 사역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입장료 10달러.
▶일정 및 교회 주소: 3월 4일(토) 오후 7시. 나침반 교회(1200 W. Lambert Rd, Brea, CA 92821)
▶후원 문의: 박민숙 디렉터 visionyouthcc@gmail.com, (714)853-0543, www.visionyouthcc.org
▶후원 방법: Zelle(To Vision Youth Charity Center, email: psms0508@gmail.com), Check(To Vision Youth Charity Center, 215 E. Ash St. #125, Brea, CA 9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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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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