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공격진에 케인까지 눈독… 도박사들 선택도‘맨시티 우승’
▶ 메시 빠진 라리가 혼전…바르사·레알·아틀레티코에 세비야까지, 메시 더해진 PSG, 왕좌 복귀 도전…뮌헨 분데스리가 10연패 주목

파리 팬들에게 인사하는 메시. [로이터]
10개월간 축구팬들의 주말 밤잠을 설치게 할 유럽 프로축구가 곧 개막한다.
이번 주말인 14일 손흥민(토트넘)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가 일제히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리오넬 메시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프랑스 리그1은 이미 지난 주말 새 시즌 1라운드를 치렀고, 이번 주말 2라운드를 소화한다.
이들 리그와 유럽 5대 빅리그로 꼽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는 다음 주말인 22일부터 대장정에 들어간다.
EPL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리그 2연패 여부다.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흐레즈, 가브리에우 제주스로 이뤄진 맨시티 3각 편대는 여전히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애스턴 빌라에서 측면 자원인 잭 그릴리시를 영입한 데 이어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인 토트넘 해리 케인까지 눈독 들이고 있다.
지난 시즌 2위를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첼시, 2019-2020시즌 우승팀 리버풀이 맨시티의 대항마로 거론되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게 현실이다.
도박사들도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보고 있다.
이어 첼시에는 5.81, 리버풀에는 6.06, 맨유에는 8.50을 매겼다. 맨유에 1천원을 걸었을 때 우승하면 8천500원이나 돌려준다. 맨시티에 걸었을 때 버는 돈의 11배나 된다.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토트넘은 아직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또 어려운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라리가에서는 메시가 사라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R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세비야 등 4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가장 우세해 보이는 팀은 AT마드리드다.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건재한 가운데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9골 10도움을 올린 ‘알짜’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파울을 영입해 허릿심을 강화했다.
서른네 살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지난해만큼만 활약해 준다면, AT마드리드는 유리한 고지에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시즌 2위를 한 레알 마드리드는 사령탑에 복귀한 ‘덕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개러스 베일, 에덴 아자르, 이스코, 마르셀루 등 그간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얼마나 동기부여를 잘해주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지난 시즌 4위 팀 세비야도 우승 후보로 분류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전 포지션에 걸쳐 질 좋은 선수를 보유한 세비야의 선수층은 ‘3강’보다 나으면 나았지, 뒤지지 않는다. 유세프 엔네시리, 루카스 오캄포스의 득점력이 동시에 터지면 3강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며 올 시즌 라리가 우승 경쟁 구도를 ‘4강’으로 정의했다.
리그1에서는 기존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에 메시까지 품에 안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왕좌 복귀 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PSG는 선수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네이마르가 발목을 다치는 악재 속에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쳐 리그 4연패가 불발됐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10연패에 도전하며, 세리에A에서는 지난 시즌 4위에 그친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정상 복귀에 나선다.
각 리그 강호들이 총출동하는 2021-2022시즌 UCL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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