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억원 상당 보물 찾기 위해 옐로스톤 공원 내 군인 묘지 훼손
▶ 유죄 확정시 최대 징역 12년
'로키산맥의 보물'을 찾으려고 국립공원 내 묘지를 파헤친 탐험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CNN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유타주 출신 로드릭 다우 크레이손(52)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옐로스톤 국립공원 곳곳을 탐험했다.
10여년 전 골동품 수집가 포레스트 펜(90)이 숨겨 놓은 보물을 찾기 위해서였다.
펜은 2010년 펴낸 자서전에서 금,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약 100만 달러(약 11억원)상당의 보물이 든 상자 1개를 로키산맥 어딘가에 묻었다고 밝히고, 위치에 관한 힌트를 담은 24행짜리 시를 공개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연을 탐험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물찾기'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펜이 숨겨놓은 보물은 '로키산맥의 보물'이라 불리며 전 세계 35만명의 탐험가들을 불러 모았고 이 중 2명은 험준한 야생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목숨을 잃었다.
크레이손은 탐험 과정에서 포트 옐로스톤 묘지의 무덤을 파헤쳤다. 이곳은 1888∼1957년 숨진 군인과 그들의 가족이 묻힌 곳이다.
크레이손은 국가 자산을 불법으로 발굴하고 고고학적 자원을 임의로 옮긴 혐의로 당국에 붙잡혔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는 최대 1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크레이손에 대한 선고는 오는 3월 17일 있을 예정이다.
한편 펜은 지난해 6월 개인 홈페이지에 한 남성이 자신이 묻어둔 보물상자를 찾아냈으며, 이에 따라 "탐험은 끝났다"고 밝혔다.
보물을 찾은 사람은 미시간 출신의 32살 의대생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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