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안 만든 테드 리우 “현재 의원 180명 발의 참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을 추진 중인 하원 민주당이 오는 11일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테드 리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탄핵 소추안 초안을 작성한 리우 의원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11일 열리는 하원 회의에서 탄핵안을 발의하고 탄핵 조항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리우 의원은 또 자신과 데이비드 시실린(로드아일랜드), 제이미 라스킨(메릴랜드) 의원이 하원 법사위 직원들과 함께 만든 탄핵안에 이날 오후까지 180명의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날 하원 운영위원회에 탄핵 사안을 추진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탄핵안은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에 회람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반란 선동' 혐의가 적용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초안에서 지난 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 때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선동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표를 찾아내라고 위협한 사실도 지적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 체제의 무결성을 위협했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방해했으며 정부 기관을 위태롭게 했다"며 탄핵 심판을 통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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