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대책위 주도 청원서 청원자 명단 LA경찰국에
▶ 라먼 시의원 “경찰서 폐쇄 지지하지 않는다” 밝혀

1일 LAPD 올림픽경찰서 앞에서 브래드 이(앞줄 가운데) 올림픽경찰서후원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올림픽경찰서 지키기 청원 운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를 지키려는 한인들의 의지가 하나로 모아져 LA경찰국에 전달된다.
LA시의 경찰예산 축소로 폐쇄 가능성이 제기된 한인타운 경찰서를 지키기 위해 2만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 서명지’가 오는 11일 LA경찰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림픽 경찰서 지키기 비상대책위를 주도하고 있는 LA 한인 상공회의소는 11일 다운타운 LA 경찰국 본부를 방문해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 청원서’와 1만 7,000여명의 청원자 명단을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에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또, LA 한인회도 청원사이트를 통해 모은 한인들의 올림픽경찰서 폐쇄 반대 청원서와 3,000여명에 달하는 청원자 명단을 LA 경찰국에 이날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경찰서 폐쇄에 반대하는 한인 2만여명의 청원이 LA경찰국측에 전달되는 셈이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LA시의회와 시정부 그리고 LA 경찰국에 올림픽 경찰서를 지키려는 한인들의 뜨거운 의지가 그간의 청원서명운동과 관련 시의원들을 통해 전달되고 있어 커뮤니티의 뜻을 거스르는 올림픽 경찰서 폐쇄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들과 뜻을 합쳐 올림픽 경찰서 등 한인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LA시의 정책들을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의 청원서명 운동과 함께 LA 시의원들에 대한 한인들의 강력한 올림픽 경찰서 유지 요구도 성과를 내고 있다.
LA시의회 니디아 라먼(4지구) 시의원은 LA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뜻에 반하는 올림픽 경찰서 폐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먼 시의원은 “올림픽 경찰서는 내 관할 지역에 있지 않지만 한인들과 한인타운의 치안에 올림픽 경찰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 예산 문제만을 이유로 올림픽 경찰서를 폐쇄하는 것에는 지지하지 않는다”며 “한인사회와 한인타운은 지난 1992년 폭동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어 주민들과 업주들의 안전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라먼 시의원이 이날 사실상 올림픽 경찰서 폐쇄 문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나서 현재까지 올림픽 경찰서 폐쇄에 반대 입장을 밝혔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한 시의원은 6명으로 늘어났다.
한인타운을 관할지역으로 두고 있는 10지구 마크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과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12지구 존 이 시의원을 비롯해 1지구의 길 세디요 시의원, 13지구의 미치 오페럴 시의원, 7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 등이 올림픽 경찰서 폐쇄에 반대 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특정 경찰서 폐쇄에 반대한다는 입장인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도 올림픽 경찰서 폐쇄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전체 시의원 15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한인 커뮤니티와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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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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