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플레이어·고 자하리아스에게도 수여…행사 비공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다음날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과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골퍼 게리 플레이어 등에게 자유의 메달을 줬다.
백악관은 7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소렌스탐과 플레이어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LPGA 투어에서 41승을 올리며 활약하다 1956년 세상을 떠난 고 베이브 자하리아스도 자유의 메달 수상자가 됐다.
자유의 메달은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다. 수여 자체는 문제라고 하기 어렵지만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로 미 전역이 충격에 빠진 시점에 적절한 처신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소렌스탐과 플레이어의 자유의 메달 수여는 지난해 3월 결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여식이 연기됐다.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2승을 거둔 골프 여제다. 골프 애호가인 트럼프 대통령의 라운딩에 여러 차례 동참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플레이어는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와 함께 1960년대 '골프 빅3'로 불렸다. 나머지 둘은 이미 자유의 메달을 받았고 파머는 2016년 세상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9월 하원이 탄핵조사에 착수했을 때 소렌스탐, 플레이어와 골프를 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하면서 지금까지 23명에게 자유의 메달을 줬는데 그중 14명이 스포츠 분야 관련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골프 분야에서는 앞서 니클라우스와 파머, 타이거 우즈 등 4명이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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