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친, 소녀상 건립 위원으로 적극 활동…”한국 자매에 대한 경의”
▶ 오소프 당선인, 한인 유권자 간담회에서 권리 신장 약속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오소프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한인 사회에서 커지고 있다.
오소프 후보 모친이 3년 전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적극적으로 후원했고, 오소프 후보 본인도 한인 유권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따르면 오소프 후보 모친 헤더 펜턴은 2017년 1월 결성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태스크포스(TF)에 건립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펜턴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 설치의 정당성을 현지 주류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펼쳤고,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소녀상 건립 저지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맞섰다.
결국 펜턴 등 소녀상 건립추진위와 한인사회의 노력으로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소녀상 건립안을 통과시켰고, 2017년 7월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펜턴은 호주 출신의 미국 이민자로 평소 이민자 권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아들인 오소프 후보도 한인 등 소수계 이민자 권리 구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는 게 한인사회의 전언이다.
오소프 후보는 작년 10월 조지아주 공영방송 GPB와 인터뷰에서 "제 어머니는 23살 때 미국에 이민을 왔다"며 "어머니는 미국 민주주의를 위해 시민권을 획득하고 변화를 위해 시민운동을 벌였다"고 모친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오소프 후보는 지난해 12월 조지아주 한인 유권자들이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도 참석해 "아시아계 미국인이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라면서 한인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오소프 후보는 98% 개표 기준 50.3%의 득표율로 퍼듀 의원(49.7%)을 2만5천 표가량 앞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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