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원서 바이든 승리 확정 앞두고 회의 주재 펜스에 재차 역할 촉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부터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대선불복 전면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여러 주가 사기와 부정행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 표를 바로잡고 싶어한다"면서 "마이크 펜스가 해야 할 일은 각 주에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이기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라 마이크, 크게 용기를 낼 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새벽 1시에도 펜스 부통령을 다그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우리를 위해 해내면 우리는 대통령직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마이크가 돌려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여러 주가 개표결과 인증 과정에서 부정확하고 심지어는 사기 수준의 표를 발견했고 이로 인해 저지르게 된 실수를 바로잡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는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확인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상원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는 펜스 부통령이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낭독하고 바이든의 승리를 선언하게 돼 있다. 그동안 이러한 부통령의 역할은 형식상 절차로 여겨져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주의 결과를 거부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주별 선거인단이 270명에 미치지 못해 승리가 최종적으로 확정될 수 없다는 논리다. 개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306명,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32명이다.
미국 선거는 유권자의 투표 결과에 따라 각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한 후보가 독식하고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쪽이 승리하는 간접 선거다.
펜스 부통령은 대선결과를 뒤집을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며 부통령에게 그런 권한이 있다는데 둘다 완전히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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