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공화 50석-민주 48석…남은 2석 놓고 박빙 대결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장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들 [로이터]
연방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할 조지아주의 결선투표가 5일 시작됐다.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상원의원 2석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결선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돼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과 흑인인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각각 맞붙었다.
현직 공화당 의원에게 민주당 경쟁자가 도전하는 양상이다.
남동부의 조지아주는 그동안 공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왔지만, 지난해 11·3 대선에선 조 바이든 당선인이 불과 1만1천779표 차이로 신승했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곳에서 승리한 것은 28년 만이다.
대선과 함께 치른 연방 의회 선거에서도 상원 2석의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주법상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한다.
당시 뢰플러와 워녹은 각각 25.9%와 32.9%, 퍼듀와 오소프는 각각 49.7%와 47.9%를 득표했다.
여론조사에선 2석 모두 박빙 대결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선투표 결과는 대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으로 주목받아왔다.
현재 상원은 공화 50석, 민주 48석을 확보한 상태로, 조지아주 승패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모두 이기면 의석수가 같지만,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사실상 상원을 이끈다. 공화당은 1석만 차지해도 상원 다수당을 지킨다.
상원은 입법뿐만 아니라 인사 인준·예산 심의 등의 강력한 권한이 있어 양당은 결선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다.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면 민주당 정부를 강력히 견제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전날 조지아주를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양당은 총력전을 펼쳐왔다.
언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지도 관심이다. 투표 종료 시간을 고려하면 이날 늦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 당국은 투표가 끝날 때까지 사전투표 결과를 집계할 수 없어 이날 당선자가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3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사전투표나 부재자투표를 통해 이미 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작년 대선에서 투표한 약 500만 명의 60%가 넘는 수치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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