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코·타켓 매장 등 곳곳 코로나 집단 확산
LA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연초 최악의 대유행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대규모 소매업체 등 많은 필수업종 직장들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급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 당국은 LA 카운티에서만 연일 2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직장내 집단감염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예전에 비해 집단감염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LA 카운티 보건국 수석 메디칼 오피서인 건젠하우저 박사는 4일 LA타임스에 “예전에는 직원 500명인 직장에서 1명 정도의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감염 확산도가 1% 이상으로 높아져 있는 극도로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매장당 직원수가 많은 코스코와 홈디포, 타겟 등에서는 최근 수십여명의 직원들의 한꺼번에 감염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LA 카운티 소재 코스코 매장들의 경우 이미 15명 이상의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매장이 7곳을 넘어섰다.
컬버시티 코스코에서는 직원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밴나이스 매장은 50명, 우드랜드힐스 매장 42명이 감염되는 등 코스코 매장들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랭캐스터, 몬테레이팍, 샌타클라리타 코스코 매장에서도 15명 이상의 직원들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홈디포에서도 이미 7개 지역 매장들에서 직원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알함브라, 사이프러스팍, 다우니, 사우스LA, 노스할리웃, 파노라마시티, 밴나이스, 시그널힐스 매장 등에서 다수의 직원들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소매체인 타겟은 LA 카운티에서만 10개 매장에서 직원들이 감염돼 지금까지 직원 21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맥도날드 매장 6곳, 칙필에이 4곳, 인앤아웃 2개 매장에서 다수의 직원들이 감염됐다.
또 전자제품 소매점 베스트바이는 다우니와 웨스트 할리웃 매장에서 직원 감염이 발견됐으며, 글렌데일과 노스할리웃의 트레이더조스 매장, 홀푸즈 마켓의 샌타모니카, 셔먼옥스 매장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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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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