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17명중 1명꼴 감염 LA카운티 하루 290명 사망
▶ 연휴 이후 더 악화 우려
새해 첫날인 1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겼다.
신년을 맞았고 백신 접종도 시작됐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암담한 실정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2,000만7,149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를 34만6,04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확진자 2,000만명 돌파는 지난해 1월 20일 이 나라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뒤 거의 1년 만이다.
2,000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의 6%에 해당한다. 미국인 17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 가을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재확산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다. 첫 양성 환자가 나온 때부터 누적 확진자 1,000만명(지난해 11월 9일)이 될 때까지 거의 열 달(294일)이 소요됐는데 여기에 1,000만명이 추가되는 데는 불과 두 달도 걸리지 않았다.
또 12월 27일 1,90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었다. 이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 100만명 증가에 소요된 최단기간인 나흘보다는 긴 것이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증가세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또 전날인 12월 31일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12만5,379명으로 집계했다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팬데믹 사태 후 최고치이자 4일 연속으로 새 기록을 작성했다.
또 지난해 12월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달로 기록됐다.
특히 LA카운티는 추수감사절 이후 최근 몇 주 새 감염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급증하며 고전하고 있다. LA카운티는 지난 달 31일 코로나19 사망자가 290명으로 집계돼 또 다시 하루 사망자 최고치를 경신했고 새해 첫날에는 207명을 기록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우리는 여전히 가장 힘들고 암울한 날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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